첫만남에 결혼 생각하는 사람 은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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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7, 상대 31 소개팅으로 만나서 썸타는 중인데

첫 만남부터 결혼은 언제쯤 생각하고 있는지, 자기가 있는 지역에 거주할 생각 있는지 물어보고

다니는 회사, 연봉에 미래 비전(집, 저축 등등) 다 말해줘서 나 약간 회사 홍보 듣는 느낌이었음(?)

나도 호감이라 크게 부담스럽진 않고 오히려 계획형이라 끌렸는데 첨부터 상대방이 좋으면 이런 얘기 하기도 해?ㅎ

[익인1]

선보는 사람들은 그러지

[글쓴이]

그렇군… 그냥 나이가 나이라서 그런가

[익인2]

소개팅하는 느낌이라 별로다

[글쓴이]

소개팅이었어!

[익인3]

결혼할 나이에, 결혼 생각 크면 그럼.

[글쓴이]

그렇구나 나도 결혼 생각 없던 건 아니어서 다 까는게 편한 것 같긴 해

[익인3]

ㅇㅇ걍 나이 들어서 그럼

[익인4]

너가 좋아서 특별히 그렇게 말하는거라기보단 일단 20대 후반부턴 결혼 전제로 만나니까
저렇게 다 까고 말하는것같음

[글쓴이]

올해 여러번 소개팅 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 궁금했는데 흔한 경우구나!

[익인4]

상대가 결혼을 엄청 서두르고싶어하는것같긴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랑
결혼 자체를 하고싶어하는거랑 다르니까!

[글쓴이]

나는 2년 뒤쯤이라 했는데 암튼 서로 호감이라 잘해봐야겠다 고마오

[익인4]

너가 2년뒤에 하고싶다하더라도 비혼인지 아닌지 나같은 사람과 결혼생각이 있는지가 궁금해서 저렇게 물어보는거같아! 화이팅

[익인5]

결혼할사람 찾는거라서ㅇㅇ 저 나이에 소개팅이면 결혼에 대한 생각 말하는건 당연함

[글쓴이]

아하 나도 결혼 생각 있어서 더 좋긴 했어 고마워!

[익인5]

그런거면 쓰니랑 가치관 잘 맞았으면 좋겠다! 얘기 많이 해봐!!!

[익인6]

나이 들고 비혼이 아닌 이상 결혼 안하게 될 상대가 아님을 확인받고 시작하고 싶어하더라

[글쓴이]

그치 비혼하는 사람도 요새 많으니… 생각해보니 꼭 필요한 대화 주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