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한지 3일차인데 재회를 고민하면서 생긴 질문이 있어 (좀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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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차였고 차인 이유는 나와 대화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대
대화가 안통하고 이런게 아니라 생각이 달라서 그게 맞고 아닌지를 계속 생각하느라 피곤해지고 그러고 있는 자기가 싫다고 하더라
크게 싸운 것도 아니고 그냥 애인 연락패턴이 달라져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니까

월요일
내가 얘기좀 하자
애인 : 이따 걸게
전화 안함 미안하다면서 내일 건다함

화요일
나 : 전화 2통
전화안돼?

수요일
나 : 아무 설명없이 기다리는게 좀 힘들다 오늘 ~시간에 전화 줘
애인 : 미안해 그때 걸게
전화함 (1시간 40분)
- 상대가 상황 설명 ( 전부터 갸우뚱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특정 대화 (우리 이야기 아니고 사회문제)로 인하여 생각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 나는 내 의견 설명
- 상대는 좀 더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고 말함,금요일 오후 n시에 전화하겠다고 함
- 오키하고 그때까지 연락안하겠다 함
- 상대는 이때 이별까진 생각 안한거 같았음 (얘기가 깊어지니까 생각이 더 많아진다 이렇게 말함)

목요일
연락 안함

금요일
전화
- 계속 같은 이야기함
- 너(글쓴이)와의 대화가 너무 즐겁고 좋았는데 그걸 이제 모르겠다
- 생각할 시간을 좀 더 갖겠다 오늘 밤까지 연락하겠다

문자로 통보 밤 11시쯤
(장문)
- 자기도 이런 생각을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만 만나자
- 너 (글쓴이)가 말하면 그게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야할 것만 같아
-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 너가 무슨 말을 할지 이제 무섭다

토요일
내가 애인한테 문자 보냈어 장문으로
- 그렇게 고통이었다니 몰라서 미안하다
- 내 ~~ 부분이 소통에 어려움을 만든것같다 그런 느낌을 줘서 미안하다
- 나는 너가 아직 좋고 우리 관계가 소중해서 연락을 더 해보고싶다

이 뒤로 답장 없어

회피형인거 같거든 왜냐면 11월 초에 에도 싸웠을때 일주일 잠수타더라고,, 싸우고 대화하는거 피하고,, 갈등상황 다시 복기하면 딴소리하거나 미안해하고 말거나,,
현재 카톡 문자 이런거 차단당한거 없고 썸원, 인스타 맞팔 그대로고 공유앨범도 그대로 있어 250일정도 만났어

나는 솔직히 더 만나고 싶은데 이게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라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1. 이거는 상황이별도 아닌거 같고 그냥 회피형 특유에 점수 깎다가 차인거 같은데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

2. 근데 뭐 재회를 하고싶어서 찾아봤는데 기다리면 뭐 연락이 온다 이런 말 많잖아.. 근데 그러면 나 말고 그 전 애인들한테도 그런거 아니야?
처음 만났을때 cc하다가 나한테 환승.. 비슷한걸 해서 (2월에 헤어지고 그 주에 나한테 연락옴. 나는 몰랐음/ 4월에 사귐) 그런지 더 신경쓰이네
그 전애인이 2월에 헤어지고 일주일 있다가 전화 한번만 한걸로 알거든 (애인이 말해줌)

내가 리바같지는 않아 막 과시하지도 않았고 짧게 만난 것 같지도 않고 얘가 날 좋아했던건 확신이 있거든 자기가 이렇게 노력한 건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환승이나 다른 여자는 아닌것같아 새로 늘어난 팔로잉도 없고.. 사친도 없는 편이라서

너무 횡설수설하네..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봐..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가만히 있어야겠다.. 이런 생각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