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한테 관심없는데 호의를 받는 것도 나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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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한테 관심없고 상대도 그걸 알고있음

플러팅 안하고 여지 안줌 만나서 밥 정돈 먹어

근데 상대가 뭐 먹고 싶다고 사다주고 내가 한 말 다 기억하고 이정도의 호의.. 받는것도 나쁜거야?

[익인1]

어

[익인1]

선 확실히 그어주던지 받을 거 다 받아놓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여지 안줬다 생각하는 거 좀... 그래

[글쓴이]

밥을 자주 먹지도 않어.. 한달에 한번? 이정도도 여지구나..

[익인1]

잊을만 하면 먹네 뭐
솔직히 너도 지금 이 관계가 좋고 호의 받는 것도 편해서 그런 거 아냐? 그건 당연한 거지만 솔직히 그 사람 입장에선 네가 여지 주고 있다 느낄거고 제 3자들은 더 할걸

[글쓴이]

맞아 솔직히 편하고 좋지 근데 저거말고는 쟤도 딱히 좋아한다는 티를 낸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근데 댓글 반응 보니까 선 그어야 하는게 맞나봐

[익인1]

글쓴이에게
너한테 사주고 챙겨주는 게 티를 내는 거야... 그 호의가 호감이고 플러팅이야...

[익인2]

밥도 먹지마

[글쓴이]

이정도도 여지구나.. 내가 마음이 없다는걸 상대가 확실하게 알아도?

[익인3]

하 나 친구랑 이거 가지고 싸웠는데ㅋㅋㅋㅋㅋ
호의를 건내는 사람의 입장이었던 나로서는 제발 차라리 여지 안 줬음 좋겠음 차라리 걍 깔끔히 안 받고 벽을 치면 마음이라도 정리가 가능하지 계속 밥 먹고 뭐 받고 고맙다하면서 애매하게 이어지면 희망고문이야ㅠ

[글쓴이]

마음이없다는걸 확실히 아는데도??ㅠ

[익인3]

응 그래도 희망고문이 돼… 그리고 관계가 지속되잖아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은근 힘들 수도 있어ㅠ 놓긴 쉽지 않고 너가 놓아줘야해ㅠ

[글쓴이]

아하... 근데 상대도 저거 말고는 좋아한다는 티를 딱히 내진 않어 뭐 플러팅을 하지도 않구,,,

[익인3]

그거랑은 상관 없어 쓰니는 상대가 쓰니한테 관심있는걸 알잖아 그리고 거기서부터 비롯된 호의라는 것도 알고…
쓰니랑 그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상대가 설령 너무 좋은 사람이라 쓰니가 친구로 잃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행동하는거라도 나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굳이 서로가 아니더라도 좋은 친구, 잘 맞는 친구는 많잖아

계속 상대는 쓰니가 마음 없는걸 안다, 그 이상은 안한다, 이러면서 호의는 받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싶은건가 싶은데 만약 그렇다면 미안하지만 쓰니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

[글쓴이]

3에게
..ㅠㅠ 그렇구나 알았어 이제 슬슬 선 그어볼게,,

[익인3]

글쓴이에게
내가 상대분한테 너무 이입해서 그런가 좀 쎄게 말한거 같아서 미안하네…
그래도 선 긋고 잘 지낼 수도 있으니..!
잘자 쓰나

[익인4]

쓰니는 그런게 아니라도 제3자가 보기에는 어장이라고 욕 먹을수도 있는 상황이긴해

[글쓴이]

이정도도 여지야..? 내가 마음이 없다는걸 확실히 아는데도?ㅠ

[익인5]

그치..상대방이 어떤 희망을 품을지알고..그 사정 모르는 다른사람들은 더 오해하기 좋지. 다른 사람 마음 이용해먹는 사람 처럼 보일 수도 있고

[글쓴이]

ㅜㅜ그정도까지 보일수도 있으려나,, 댓글 쭉 읽어보니까 정말 선 그어야 하는건 맞는거같아 슬슬 그으려고,,

[익인4]

나도 남친이랑 친구 시절에 다른 사람들한테 욕 먹어본 경험담이야ㅜㅠ 당장 사귈꺼 아니면 친구로 지내는것도 욕 먹더라..

[익인6]

마음이 없는데 왜 같이 시간보내
안불편해?
그렇게 받아먹으면 그게 나중에 족쇄가 되서 돌아옴
현명한 사람은 스스로 덫에 걸릴만한 일을 피하고 우매한 사람은 스스로 덫으로 걸어들어감
부디 현명하길 바람

[글쓴이]

불편하진않아.. 그냥 친구같아
ㅜ그랭 고마워 슬슬 선 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