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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그냥 진짜 잘 만나고 있고 나 밖에 없다고 해주면서 정말 잘 만나고 있는데
그냥 만나기 전에 전애인 정리 못 해서 그 사람한테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는 식으로 언제든지 정리할 수 있다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을때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너다 하면서 한 카톡을 전애인이 나한테 보냈어
그냥 지금은 아니라는거 머리로도 마음으로도 알겠는데 계속 생각나고 혼자 불안하고 고민되는데 헤어져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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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엉 헤어져야할드ㅛ
2시간 전
글쓴이
그냥 정리해야 하는게 맞나
2시간 전
익인2
와 이거 빡세네.. 쉽게 못 떨쳐낼 부분임
2시간 전
익인2
입 가볍다 진짜
2시간 전
글쓴이
이 문제 가지고 여러번 대화 나눴고 본인 이야기로는 그냥 그때 전애인이랑 장기연애 후 헤어진거라 마지막 미련으로 잡아보고 싶어서 그냥 한 말이다 결국 아닌거 알고 다 정리하고 나한테 온거라고 하는데 아 잘 만나다가 갑자기 문뜩 떠오르니까 힘들어서…
2시간 전
익인3
마음이 그걸 감싸안아줄만큼이 아니라면
결국엔 헤어지게 되겠지
그리고 헤어짐의 이유를 찾으려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이게 그 이유들 중 하나가 될거고.
어쨌든간에 많이 좋아하게 되어서 이게 감싸질 정도가 되어버리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라는건 맞지
덤으로 내 생각 하나 덧붙이자면, 이러한 부분들를 떠안은채로 만남 유지하는 거 생각보다 되게 어려워. 버리기가 힘들어 가늠하는것보다 무진장

2시간 전
글쓴이
내가 다 끌어안을 수 없으면 결국 이거때문에 헤어지게 된다는 거네 ㅎ..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2시간 전
익인3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힘들 문제거리라거나 서로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슈라면
음,. 나같으면 아예 그냥 잊어버리자 하고 말테지만 사실 다른사람들에겐 쉽지 않을거라는걸 알아서..
내 성격이 본래가 다른 누군가는 단점으로 보일것들이 나에게는 그냥 그 사람의 일부분이구나, 그냥 이런면도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통째로 흡수해버리고 말거든. 그러니 그냥 내가 실망하게 되거나 하는 나의 기분 같은것들은 그냥 내가 살아온 방식이나 기준들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을 맞딱들여서 언짢음, 불편함을 느낀거다 그러나 내 감정ㅇ이라는것은 내 소관의 것이니 굳이 남을 탓하며 미움을 키우며 그사람과의 갈등을 촉발/유지시키기 싫으니
내 속에서 소화시키거나 못시킬만한 '당장의 문제/지금 현재의 문젯거리'정도로만 인식할 게 아니라
그냥 이사람이랑 지내다보면 언젠간 또 경험할 수도 있는 그사람과 나와의 '다름'요소이다, 그 반복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마느냐의 시선으로 내가 인지하거나 고민할 주제가 될 것 같아. 나였다면.
내가 너였다면 이 아니라 내게 이러한 어려움에 맞딱들여졌다면 말야.

내 식의 태도나 기준들, 시각과 문제인식 등이 너에게도 어쩌면 또 다른 선택 길이 될지도 모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하는 말이니 어떠한걸로든간에 쓰임이 되고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외국서 오래 살고있는 입장이라 글이 영 정리되지 못한 상태인거 미안ㅜㅜ)

2시간 전
익인4
그 말 듣고 사귀는거 대단하다….
2시간 전
익인5
이미 마음에 걸리는게 많은데 왜 안 헤어지는거지?
2시간 전
익인6
이미 마음은 전애인일거같음...
2시간 전
익인7
전애인이랑 헤어지고 3개월 지나서 나랑 한달동안 썸타다가 썸붕내고 2주만에 전애인이랑 다시 재결합한 사람이랑 1년 뒤에 사귐 초반에는 진짜 불안했는데 사귀면서 좋아해주는 모습 보니까 생각 점점 안나더라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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