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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반에 부장님이 이사님 방에 결재 받으러 들어가셔. 그럼 10시반 전에 나오시는데 결재 받고 나오면 우리한테 전달 사항이 생기잖아? 그거때문에 앉아서 대기하라고 하시는거 같고..

저번에 내가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갔다가 부장님이 폰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짜증냈거든.. 화장실이라니까 아 그래? 알았어~ 이러고 말았는데 그때 이후론 웬만하면 화장실도 참음.. 어쩔땐 방광염 걸릴 거 같달까..

그리고 오늘은 과장님이 잠깐 자리 비웠다고 얘는 왜 내가 기다리라니까 안 기다리냐? 하 진짜.. 이러면서 전화하시고.. 근데 과장님도 일때문에 잠깐 자리 비우신거거든.. 뭔가 오늘 저 모습 보니까 확 꼰대처럼 느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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