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게임단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3년 데뷔한 페이커는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11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면서도 기량이 녹슬지 않고 성장해 '살아있는 전설'로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왔다. 적극적인 기부와 모범적인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LoL 개발·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는 페이커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5월 출범한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
페이커는 11월 외교부 주최로 열린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실패 하나하나가 모여 절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실패가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페이커는 2025년 시즌에도 T1의 주장이자 미드 라이너를 맡아 도전을 이어 나간다.
연합뉴스에서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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