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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3l
내가 고양이 두마리 키우거든?
저번주 금요일에 이사를 했는데
한 마리는 우리집이 6층인데 갑자기 현관문 뛰쳐나가서 복도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무지개다리 건너고
한 마리는 어제 어디에다 부딪힌 건지 송곳니가 절반이 부러져서 어제 바로 야간진료 병원 가서 진찰 받고 금요일에 수술 예약 잡아놨어..
고양이 한마리 잃고 진짜 집에만 틀여박혀서 남은 고양이랑만 있었는데 집 비운 1시간 사이에 저렇게 된 거야..

이사 첫날에 내 고양이 저렇게 된 것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냥 내 방심 때문에 생긴 일이겠지 하고 넘겼다?
갑자기 또 한 마리가 저렇게 다치니까 이 집 때문인가 싶어..
마음 추스릴새도 없이 이런 일이 이사 4일만에 연달아 생기니까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금요일날 마취 안 깨거나해서 나머지 한 마리도 잃게 되는 건 아닐지 너무 무서워..
뭐 방법이 있을까?




 
익인1
걱정되면 신점이라도 한번 봐바
2개월 전
익인2
이사 전에 집 볼때 느낌이나 기분 괜찮았어? 나도 이사 다녀봤지만 안 맞는 집들이 있긴하더라 그거에 예민한 냥이들도 있고…. 에휴 나도 냥이 키우는 입장이라 넘 속상하다 진짜
2개월 전
글쓴이
엉 아무렇지도 않았어
난 지금까지 악몽 꾸거나 그런 적도 없어..
근데 하나 걸리는 게 입주하고나서 보일러에서 물 새고, 세면대에서 물 새고, 세탁기에서 물이 새서 집주인이 교체해주긴 했는데 물 샌 것만 찜찜하고 다른 건 뭐 없었징..

2개월 전
익인2
헉 물 새는 곳이 많았네ㅠㅠ 고생했겠다ㅠㅠㅠ 잘 안 새는 곳들이긴한데… 찜찜할만하네ㅠㅠ 나도 영적인거 안 믿는데 냥이들은 또 다른 것 같기도해… 냥이들이 평소에 예민한 편이면 더 그렇고ㅠ
진짜 많이 놀랐겠다ㅠㅠㅠ 듣기만해도 속상한데 오죽해… 1년 단위로 계약한거지?ㅠ

2개월 전
글쓴이
엉엉 원래 위치 좋아서 계속 살려고 했는데 내년에 떠나야겠다.. 내 고양이 금요일에 수술 잘 끝날 수 있게 기도해조..
2개월 전
익인2
응응 ㅠㅠ 좋다 좋다
수술 잘 끝날거야ㅠㅠㅠ 진짜 기운 팍팍줄게 🍀🍀
앞으로도 다치는 일 없고 아프지않고 쓰니랑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ㅠㅠㅠㅠ

2개월 전
글쓴이
얘네 키우면서 이사는 두번 째인데 왜이러는지 모르게따 엉엉 진짜 맨날 눈물만 나..
2개월 전
익인3
어떡해 마음이 많이 힘들겠다... 고양이 키우는 집사로 나도 마음이 많이 안 좋네ㅠ 수술 받을 고양이 마취 잘 회복해서 잘 일어날거야! 많이 불안하겠지만 선생님 믿고 수술 잘 끝날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리고 한 마리 떠나보낸 슬픔은 계속 잘 흘려보내야해ㅠ 안 그러면 나중에 마음의 병으로 오거든... 쓰니도 고양이도 꼭 잘 회복할 수 있길 바라...!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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