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모르는 게 약이었는데 괜히 새애인 봐서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시간 꽤 지나서 이제는 괜찮아졌었는데 괜히 봐가지고.. 재회를 바란 건 아니었지만 언젠가는 후회하고 연락오겠지 생각한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새연애 하고 싶어서 그렇게 그지같이 이별 이유도 말 안하고 도망갔나 싶고..  

기분 별로다 진짜..

[익인1]

헤어진지 어느정도 됐니

[글쓴이]

8개월 정도..

[익인1]

아예 노컨했었어?

[글쓴이]

한달 뒤에 연락했었는데 일에 집중하고 싶대서 그 이후로는 안했어 일에 집중한건지 새연애에 집중한건지는 모르겠지만..ㅎ

[익인1]

아이고 그 이후에는 참았구나ㅠㅠ 사귄지는 오래 됐었어? 애인 생긴건 어떻게 알게 됐니

[글쓴이]

1에게
한 2년 반 만났고 오늘 지나가다가 마주쳤어 진짜 잘못 본 줄….상대방도 당황하더라고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꽤 만났는데 2년 반이나ㅠㅠㅜㅜㅜㅜ 슬프다.. 한 달 이후 다시 연락해보징

[글쓴이]

1에게
그렇게까지 싫다고 하는데 더 붙잡고 싶지가 않더라고ㅜ 그리고 헤어질 때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커서 재회는 생각도 안하긴 했는데 미련은 있었나봐… 근데 오늘부로 정리될 것 같아 허허..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 오히려 좋다 깔끔하게 잊고 새출발 가보자고

[글쓴이]

1에게
싹 잊고 잘 지내볼게 고마워 둥아

[익인2]

아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ㅜㅜ 맘 잘 추스리고 얼른 극복해보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