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가 너무 빨라

이번 연애 진도가 유독 빨라..

표현하는것도, 그냥 모든게..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사랑한다는 얘기랑 결혼 얘기를 진지하게 하고 (물론 30대 초와 20대 후반이긴해) 장거리라 다음주에 내가 서울을 갈 기회가 되어서 6일정도 머무르기로 했는데 친구가 난리피우네.. 신비감 없아진다고 ㅋㅋㅋ ㅠㅠㅠ 적극적인건 사실 상대긴해 너무 당황스러울정도로 적극적이고 표현도 많이해서 난 좋으니까 나도 그렇게 변하고 있거든? 그러다보니 너무 진도가 빨리 나갔어 ㅋㅋㅋ ㅠㅠ 좀 느려질 필여가 있을까 

[둥이1]

그런사람이 있지ㅋㅋ엥ㅋㅋ뭔 신비감ㅋㅋ노노 하고픈대로해

[둥이2]

후반인데 뭐 어땡

[글쓴둥이]

나중엔 너무 편안해지고 신비감도 없어질까싶어서 그게 걱정되네

[둥이4]

너도 결혼 생각 임ㅅ으면 상관없지

[둥이5]

ㄱㅊ신비감은 그거랑상관앖음

[둥이6]

근데 이런 건 상대방이랑 쓰니가 서로 이야기하고 맞게 조절하고 배려하는 거징 쓰니가 싫으면 싫다하고 좋으면 그냥 뭐 좋은 거지 그리고 신비감은 니가 먼저 스킨십하고 진도 빨리 빼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그런 건데 신비감은 무슨 신비감 그런 거 신경 안 써두 될듯함 어차피 뭐 사귀면 이런저런 모습도 다 볼 텐데 신비감은 얼마 가지두 않음

[둥이7]

나는 사귄지 일주일만에 남친이 우리집 근처에 자취방 얻었었음 서로 경기도 북부 남부에 살아서 자주 못 볼 것 같으니까 결단을 내린거지
신비감? 그런게 과연 얼마나 갈까 당장 잘 맞고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거면 굳이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을까.. 참고로 내남친은 현남편됨 딸한테도 아빠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이사까지 했다고 늘 자랑함

[둥이8]

아... 나는 처음부터 너무적극적으로 불타오르고 금사빠 같은거 좀 별로 ㅜㅜ 금사식 하더라고 마음이 확 올랐다가 확 식는 조금 진도도 천천히 나가는것도 좋긴한데 이미 나가버린거는 되돌릴수는 없다ㅜ 같이 있을때 편하고 재밌고 좋으면 되는데 그래도 너무 적극적이니까 객관적으로 볼 필요도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