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날 엄청 잘 챙겨주신 분들이고 너무 감사한 분들인데
이브날 엄마 기일이거든 그래서 기분이 안 좋기도 한 건 있는데
친구 어머니가 기억 해주시고 전화 해주셨는데
외로울 때는 집에 와라 밥 해줄테니까 하시면서 좋은 말 엄청 많이 해주셨어
근데 내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더 보고 싶어지는 거 같다고 말하니까
남들도 다 똑같이 힘든데 살지 않냐 말하시는데
난 저 말이 되게 싫거든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쭉 저 말만 들었는데 물론 내 생각 내 걱정 하느라 하는 말인 거 아는데
남들이 얼마나 힘든지 솔직히 안 궁금하고 그냥 내 인생에서는 내가 제일 힘든 건데 왜 자꾸 남들도 남들도 할까 싶어서
너무 고마운 분한테 다시는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버렸어
친구가 알아서 잘 말해줬다고는 하는데 시간 조금만 지나니까 너무 죄송함...
뭐가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겠다 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