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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권태기라는 게 뭔지 하나두 이해가 안되더라고...
어릴 때 해외에서 살다 왔는데 그래서 그런 것도 있으려나?
현남친이 왔다고 말하길래 그럼 헤어지자고 했어
근데 잘 해결해서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권태기 극복하면 뭐가 달라져? 그냥 질린 거 아닌가?
좋은 사람이고 보고 싶긴 한데 굳이 질린 마당에 그걸 꾸역꾸역 더 붙잡는 게 무슨 말인가 싶어


 
익인1
권태기는 우리나라만의 문화가 아니라서 해외에서 살고온거는 상관이없음 권태기랑 그냥 마음식은건 달라 연애를 시작하면 도파민이 나오는데 그게 길어봤자 3년이라함 당연히 더 짧게도 많이오고! 그 이후로 너무 익숙해지고 연애도 일상도 잔잔하고.. 소중함도 모르고 설렘도없고 이러다보니 말그대로 연애자체에 권태감을 느끼는겨 내 전남친이 좀 식은거같고 나한테 관심도 덜하고 할튼 달라졌길래 걍 내가 물어봤어 권태기냐고 그래서 본인도 생각못하고있어서 시간 일주일 갖고나서 맞는거같다고 인정하고 앞으로도 내 태도는 이럴거같아서 너한테 미안하다(말이 미안하다지 결국 지 태도를 고칠수없을거같다 이거라 연인사이가 이어지지않겠다 이거지뭐) 헤어지자더라고 근데 내가 그냥 싫고 보기싫은게 아니라 권태기인거 같아서 헤어지자는거면 노력이라도 해보고 결정하는거 어떻겠냐고 했어 새로운 데이트도 많이 해보고 이것저것 노력해도 안되면 그때 헤어지자고 함 그래서 상대도 알겠다고 하고 새로운데이트 많이하고 여행도 가고 좀 안해보던 깊은 대화? 새로운 주제들 찾아서 얘기나눠보고 해서 한달 좀 안돼서 극복했었음
14시간 전
글쓴이
글쿠만... 해외에도 당연히 저런 감정은 있겠지만 극복해보자 이런 게 드문 거 같아서? 정말 오래 사귀었거나 결혼한 거 아니면 굳이 극복할 생각 없는 문화인데 우린 3년차라 ㅋㅋ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서 더 이해가 안되는 거 같아

극복한 다음엔 어땠어? 약간 전보단 더 식은 상태인 거 아닌가 그래도? 뭔가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14시간 전
익인1
우린 좋았어! 한달좀 안됐다고 했었는데 느낀건 저정도였고 요즘 감정 어떻냐고 터놓고 말한건 한 한달반..? 두달 안돼서였던거 같은데 오히려 새로운거 많이해서 활기도 되찾았고 전처럼 사이좋았음 그러고 1년정도 더 사귄듯 우리도 2년반쯤에 왔고 3년반쯤에 헤어졌어 헤어지자고한건 내가 먼저라 저거랑은 별개 근데 나도 다른연애는 내가 권태기왔을때 걍 노력도안하고 헤어졌었어 ㅋㅋㅋㅋ 권태기라고 모두 다 극복할수있는건 아니고.. 진짜 둘다 의지가 있어야되고 많은 노력과 대화가 필요한거같으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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