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각하면 자존감 떨어져,, 멀어져야하나

엄청 친했던 고등학교 친구고 서로 다른 대학 와서도 자주 따로 만나기도 했어 지금은 졸업해서 둘다 직장인이고!

그런데 점점 이 친구랑 연락하면 늘 마지막에 찜찜하고 나를 비교하게 돼

뭔가 나쁜 애는 아닌데 늘 말할때

이거 프로그램 좋더라구~~ 너도 가능하면 한번 해봐!

라고 하는데 본인은 안한다던지

서울 너무 사람 많고 집값 비싸서ㅠㅜ 지방이 더 좋아 너는 서울 오지마

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서울로 취직하고

애인 경제적능력이 뭐가 중요해 사랑으로 만나야지!! 너도 지금 남친이랑 결혼해!

하면서 정작 본인은 연상인 의사랑 만나

고의는 아닌거 같은데 얘가 나한테 추천하는거랑 본인이 하는건 또 다른 모양새니까

아 얘랑 나랑은 사는 세계가 다른가?그래서 이렇게 달라졌나? 그동안 내가 좀 잘못살아왔나? 싶고..ㅠㅜ 에휴

걍 자격지심인가싶다.. 못났다 나 진짜

[익인1]

친구가 좀 웃기는 애네

[익인2]

무슨기분인지 알겠다

[익인3]

그럼 저 상황에서 친구가 돈이중요하니까 그남자 만나지말고 다른남자만나 라던지 너 사는 곳 별로니까 당당 서울와 이런말을 어떻게...?
저거 그냥 자기가 좀 나은 상황이면 안좋게 말하는 흔한화법임..

[글쓴이]

내가 내 신세를 비관하면서 한탄했으면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이겠거니 하는데 친구가 먼저 주제를 꺼낸 다음에 이야기의 결론이 저렇게 나니까 아. 그런가..? 나 좀.. 별론데? 이렇게 자꾸 생각이 들어서

[익인3]

걔가 먼저 너가 안좋은 상황인 주제를 꺼내고 저렇게 말한다고? 그럼 또 다른문제다...! 쓰니도 당당하게 좋은걸 찾아서 잡아채! 응원한다 그리고 서서히멀어져 자꾸 저러면...

[글쓴이]

응원 고마워!! 그런데 사실 나는 내가 있는 지금 지역도 좋고, 내가 만나는 애인도 너무 좋거든. 나한텐 이게 베스트인데 자꾸 최선이 아닌것같은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막 그런가? 나 좀.. 뒤떨어지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돼. 사실 내가 떳떳하면 될 문제인데 내 잘못인거같애🥲 휴 고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