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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사귄지 200일 좀 지났을때 갑자기 비혼 선언을 했어

난 갑작스러워서 울고불며 붙잡으려고 난리를 쳤거든(30대 커플이라)

그러다가 내가 울면서 물었어

내가 지금 이 문제로 헤어지자 해도 안붙잡을거냐니까 너에게 결혼은 중요한 문제니까 염치없게 붙잡지는 않을거래


그래서 헤어질까 했는데 사랑해서 헤어지지는 못했어

웃긴 건 마음은 좀 식어서 좀 싸,가지 없게 굴고 연락도 잘 안하고 주말에 어디가자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내가 왜? 이런식으로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는 느낌을 줬거든

갑자기 나한테 잘 대해주고 꿈에서 나 바람피는 꿈 꿨다면서 아침부터 연락오고 요즘 왜 그러냐면서 연락도 자주해줌

어이없음 내가 200일이 넘는 시간동안 호.구같이 굴 때는 자기는 비혼이고 내가 헤어지자해도 안붙잡을거라면서 이제는 안달복달거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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