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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애인이랑 나는 22년도에 3개월 정도 만났음 그 당시 전애인은 군인이었고 나는 백수였는데 처음 2달 정도 사귀었을 때 전애인이 이별을 고함 이유는 내가 술 마시고 집 도착했다는 연락을 안 한다는 이유로 그러고 헤어진 지 50일 지났을 땐 하루에 알바 두 탕씩 뛰면서 정신없이 사는데도 자꾸 생각나길래 다시 만나자고 연락했고 걔도 그러자 해서 다시 만남 근데 한 달 만에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짐
한 달 만나고 헤어졌을 땐 전애인이 내 연락처 다 차단해서 그냥 잊고 살았는데 인스타는 놔뒀더라고 나는 전애인을 팔로우 하고 있어서 걔가 내꺼 6개월에 한 번씩 보더라? 그냥 내가 궁금한가 보다 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얘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거야 내 생일에 올린 게시물부터 한 달 전에 올린 게시물, 이틀 전에 올린 게시물까지
얘가 이럴 애가 아닌데 왜 저래 하고 친구랑 막 얘기하는데 친구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내가 그렇게 행복해하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고 그러길래 응 아니야 했는데 술 먹고 갑자기 화가 나는 거야 내가 우습나? 싶어서 그래서 또 술 먹고 막 왜 그러냐 디엠으로 물어봤지 근데 미안해서 연락은 못 하겠고 좋아요로 관심 끈 거 맞다고 만나서 얘기하자 하길래 만나서 술 마시면서 웃고 떠들다가 2년 만에 재회했다는 해피엔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