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생인데 결혼 압박 받음...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나보고 언제 남자 데려올 거냐고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ㅠ

[익인1]

걍 재미로 말하신듯? 진지한건 아닌거가튼디

[글쓴이]

아냐 진지하게 내 주변에 20살짜리 애 낳고 사는 여자도 있다고 그래서...ㅋㅋㅋㅋㅋㅋ숨이 턱 막히더라

[익인1]

아하; 옛날사람이라 그런가보디 예전엔 어린나이에 많이 결혼했자느
너네할머니는 몇세에 결혼 하셨는데?

[글쓴이]

그건 모르겠는데 자꾸만 자기 주변에 20살에 애 놓고 사는 여자들 많다고 나보고 좀 언제 시집 갈거냐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익인1]

으아.. 계속 그러면 난 걍 할머니집 가도 인사만 하고 자리 피하구나 잘 안갈래 ; 으 스트레스받아;

[익인1]

1에게
어련히 알아서 갈텐대..

[익인2]

옛날분이라서 그러신가벼…그래두 매일 뵙는거 아니라 다행이네ㅋㅋㅋㅋ

[글쓴이]

근데 아빠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나보고 가끔씩 결혼할 때 되지 않았냐 그러더라고ㅠㅠ

[익인2]

아우 나도 01인데…지금 결혼이라니……짜증나겠네ㅜ

[글쓴이]

그러니까ㅠㅋㅋㅋㅋㅋ한 귀로 듣고 흘리고 있지만...

[익인3]

나도 01 남익인데 벌써? ㄷㄷ

[익인4]

난 그러면 저 결혼 안할건데요로 받아침

[글쓴이]

ㅠㅋㅋㅋ그러면 또 한소리 들을까봐 요즘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익인5]

집이 가난하거나 성공에 큰 기대가 없다면 할 수 있는 말

[익인6]

엥 요즘 누가 이 나이에 결혼해요 시대가 변했어요 하면서 초혼평균나이 찾아서 보여드릴듯

[글쓴이]

근데 할머니나 아빠가 너무 보수적이라...아무리 말 해도 못 알아 들으시더라고...짜증나긴 한데 그냥 무시하기로 했어

[익인7]

진짜 걍 당황스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들을 때마다 신기하고 짜증남 반반이야

[익인8]

와 우리 언니가 99고 곧 결혼하는데도 빠르단 소리 듣는데 01은

[글쓴이]

솔직히 30대 초반에도 결혼 많이 하고 그런 추세인데...우리 집 쪽이 너무 보수적이고 그래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ㅋㅋㅋㅠ

[익인9]

헐 난 01인데 오히러 할머니가 나보고 너무 어리다고 남자 만나지 말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ㅠ 다들 극단적이시네

[글쓴이]

ㅠㅋㅋㅋㅋ난 그냥 늦게 만나도 좋으니 부담없이 지내고 싶은데...

[익인10]

엑...01이면 완전 애기지...........

[익인11]

경상도 집안인가 혹시

[글쓴이]

사는 곳은 아닌데 아빠쪽이 경상도 쪽이셔

[익인12]

혼자 살꺼라해

[익인13]

요즘 24 결혼보다 34에 결혼하는 게 더 흔한 것 같음

[익인14]

아파트에 결혼식 비용까지 내주시면 할게요 ㄱㄱ

[익인15]

돈 달라구 하자 ㅎ

[익인16]

갔다 오는 게 낫겠는지 천천히 가는 게 낫겠는지 물어봐

[익인17]

할머니들은 아무래도 옛날엔 그랬으니까... 우리 할매도 경상도 할매라 나한테 저러는데 나 맨날 서울에 집 살 돈 10억 주시면 남자 데꼬오께용^^~ 함ㅋㅋㅋㅋ

[익인18]

돈 있어야 결혼하는 시대라고 돈 타령하면 될 듯

[익인19]

?? 뭔 벌써부터... 요즘은 30부터 결혼 적령기라고 말씀드려... 20살에 애 낳고 사는 사람들 얘기는 뭐 다른 나라 얘기 아님?... 할머니 사시는 곳 농촌이야? 다문화가정 분들 말씀하시는건가

[글쓴이]

할머니랑 아빠쪽이라 엄청 보수적이라...주변에 20살에 애 낳고 결혼한 사람들 얘기 하나로 엄청 우려먹더라고...ㅠㅠㅠ근데 나도 윗댓말처럼 돈 달라고 하거나 아님 못 들은 척 넘길까 싶어

[익인19]

ㅇㄴ.. 그러자... 에반디ㅠㅠ ㄹㅇ 요즘 서울 아파트 한 채 없으면 결혼 못 한다고 하자

[익인20]

요새는 35에 제일 많이 감....

[익인21]

나는 서울에 집사주면 바로 데려온다고 뻔뻔하게 나갈듯

[익인22]

웃으면서 못 들은 척 넘기자 화제돌리기 추천

[익인23]

집이랑 차 사주면 하겠다고 해 ㅎ

[익인24]

인정,,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그 소리 들음... 볼 때마다 얘기해서 안 보고 싶음

[글쓴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는 진짜 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ㅠ우리 힘내자...나도 들을 때마다 듣기 싫어서 미치겠어

[익인24]

그래서 전에는 그냥 때 되면 알아서 갈게요..~ 했는데 요즘은 그냥 안 간다고 해버림

[익인25]

돈이 없어서 결혼 못 한다고 해
돈 보태주면 생각해본다고 해

[익인27]

나도ㅋㅋㅋㅋ 이제 슬슬 결혼해야하지않냐고함
동갑인 남자 친척은 이런 소리 듣지도 않음

[익인28]

그러게요~ 결혼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네요~ 한 5천만 주세요^^ 여자가 혼수는 잘해가야 소박 안 맞죠! 라고 대답해봐 그럼 쏙 들어가

[익인28]

집 어쩌고 하면 옛날사람들은 집 해오는 남자를 만나야 어째야 하니까 혼수로 크게 달라고 해

[글쓴이]

오 고마워...나중에 또 같은 말 하면 혼수 얘기하면서 슬쩍 써먹어야겠다

[익인29]

나도 저 이야기 23살부터 들었음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다음에 또 그러시면 대놓고 철없이 행동하렴... 나는 뿡ㅁ붕~~~~~ 으에! 뿡뿌ㅜㅇ~~~~ 이러고 도망치니까 그 다음부터는 아무말도 안하심... 아직 철도 안들었는데 뭔 결혼이냐며.. 대신 철 들으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음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너무 웃겨....차라리 철 들으라는 소리 듣는 게 백번 나은 것 같아...

[익인30]

나도 맨날 그래서 걍 우리엄마처럼 시집살이할까봐 안할거에요~라고 함 그럼 갑자기 막 못들은척 하심ㅎㅎ

[익인31]

데려올 남자 구하게 돈 달라고 해

[익인31]

돈 얘기히면 입 싸닫으실 걸

[익인32]

?ㅅ? 할머니 요새는 30살도 결혼 늦게가는 시대에요 해버려

[익인33]

01 나,,, 모솔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익인34]

난 그래서 요즘에 돈없어서 돈 다 대달라고 해
그러더니 별 말씀 없으심

[익인35]

나 빠른02... 엄마가 빨리 결혼해서 애낳으라고 그런다... 애는 엄마가 키워준다고...참고로 아직 나 독립안함. 누구 결혼식 가면 엄마는 로망은~ 이러고...
외갓집 가면 할머니도 결혼하라고 좋은 남자만나서 잘사는게 최고라 그러고... 그럴때마나 그럼 남자소개해달라고, 요즘에 너무 위험해서 안된다 이러고 넘기긴하는데...

[익인36]

나두 간간히 결혼하라고 얘기 나오길래 안 들려~ 나 독거노인 할 거야~ 에베베베베ㅔ베~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니까 더 이상 안 물어보더라

[익인37]

나 20살때부터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듣고흘러버려

[글쓴이]

와...심하다ㅠㅋㅋㅋㅋㅋ익인이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았겠어....

[익인38]

진지하게 돌침대에 나란히 앉아서 세상이 바뀌었다고 나는 공부부터 할거라고 했더니 그러려니 하시곤 말 안하시더라 말이 안통할거라 생각하시보단 잘 말하면 이해는 해주심 물론 좀 순한분이셔 우리할머니는

[익인39]

나는 20대 중반일때 40대인 사람이랑 엮으려고 난리치는 사람들 몇명 봤는데 30대 되니까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사라지고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남자들만 소개하더라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음

[익인40]

98 나도...아직 백수인데 뭔 결혼을 하래

[익인42]

그럼 소개라도 많이 시켜주시든지..ㅜ
저렇게 압박만 하시니까 힘들겠다

[글쓴이]

나 그런데 소개받고 싶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생각이 아예 없는데 그러니까 더 힘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