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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08l
영업능력에 따라서 월 몇천씩 벌어오는데 엄마는 요즘 말로 이야기 하면 취집 했음... 그래서 가사노동에 엄청 헌신적이고 아빠가 집에 와서 푸는 짜증들도 다 받아줘
예를들면 어제 야근을 하고와서 피곤한데 아파트에서 방송이 나온건 가족들이 시끄럽게 한건 아니잖아? 근데 자다가 나와서 가족들한테 짜증을 내 
그리고 밥 먹는데도 밥상머리에서 대화 한마디 없고 명령질만 하고 평화로운 집안의 분위기는 아니야 주종관계같이 오늘까지 이거 해놓으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는? 이런식...
그래서 나도 부당한거엔 맞대응 하면 엄마가 내 말 가로막으면서 굳이 시끄러워지니까 아빠한테 말대꾸 하지 말라그러고 나한테 뭐라한다? 그러니 아빠는 자기 잘못 모르고 맨날 같은 상황 반복되고 그래놓고 엄마는 그 하소연을 나한테 풀어 
그리고 또 웃긴건 내가 엄마한테 아빠는 냅두고 둘이 여행좀 가자 했더니 아빠만 두고 어떻게 여행을 가냐고 해서 2n년째 둘만의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 
평소에는 진짜 풍족하게 살고 돈 쓰는거엔 굳이 터치를 안하는데 이상한데서 열등감인지 가족들이 틀린거 지적하고 뭔갈 가르쳐주려고 하잖아? 그러면 나도 알아 이러면서 가로채가서 해본다음에 안되면 가족들한테 막 짜증을 내... 나도 할수있는데 안하는거야 못하는거 아니고 〈〈 이러면서 찌질하게 굴어
그냥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는걸 지시받는다 생각하고 무시받는다 생각하는거같아 이건 진짜 일부분이야..
진짜 이상한데서 시한폭탄같이 살고 있고 안싸우는 날이 거의 없어 그래서 자살생각까지 들어 
외벌이에 자기가 많이 벌어온다고 뻗대는건가 싶고 이렇게 아빠 말에 반박도 못하고 아빠 명령대로만 움직이는 집들 많아? 숨막혀 죽을거같아 


 
익인1
우리 집은 못 사는데 비슷한 가정환경이거든? 이건 돈이랑 상관없이 그냥 마인드가 그런 거 같아 나도 우울증 되게 심하고 밖에선 전햐 안 그런데 집에서 사소하게 지적 받거나 태클 걸리면 엄청 예민하게 반응해... 자동반사처럼... 집에서만 그러니까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내 자신한테도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더 미치긴 하더라ㅜㅜ
2개월 전
익인1
아빠가 너무 원망스럽고 혐오스럽고 하다가도 나도 비슷해지는 거 같아서 자기혐오도 하고... 난리남 걍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나도 밖에선 전혀 안그래 근데 집에서는 엄청 지적당해
아빠한테는 그냥 사소한 지적 엄청 당하고 엄마는 뭐 아빠한테 맞추느라 아빠한테 안맞추는 나를 엄청 지적해 .. 그냥 일상이 지적이야
어제는 또 무슨일있었는지 알아?
아빠방 가습기에 깜빡하고 물을 안채워넣은거야 가습기 세척하고 물채우는거 그것도 사소하지만 엄청 귀찮은거 알지.. 근데 그거가지고 버럭 화내더라
그래서 내가 알아서좀 해 맨날 물 넣어놓는거 닦아놓는거 알긴알아? 라고 했다가 크게 싸웠어
자기가 실행하지는 않으면서 지적은 엄청 잘해

2개월 전
익인2
그런식이라면 정말 몇천 벌어오는 아빠보다는 몇백 평범하게 벌어와도 다정하고 화 덜내고 가족들이랑 화목하게 지낼 줄 아는 아빠가 훨씬 낫겠다.... 보통 몇천을 번다는건 아버지가 그만큼 일할 때 능력도 되고 경력도 꽤 되신다는건데 또 완벽을 추구하시다보니까
정작 소중한 가족들에게도 그 모습을 요구하면서
그런 부분을 드러내실수밖에 없나봐.....
이제 연말이니까 가족회의 연답시고 가족들끼리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아보는 건 어때?
힘내..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진짜 배부른 소리라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해
그래서 익명에나 써보는거야... 몇천을 벌어봐야 뭐해 가족들한테는 주종관계처럼 대하면서 밖에서 거래처한테는 허허허 하겠지? 역겨워....
연말이면 또 연말이라고 거래처들 회식이니 어쩌니 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술에 떡되서 들어올텐데 그거 커버해주는 엄마 볼 생각에 짜증부터 나
왜 저러고 사는걸까 이해가 안돼

2개월 전
익인3
아 우리집이랑 똑같아서 눈물난다...
남들은 우리집 돈 많아보여서 화목한 줄 아는데 실상은 콩가루..ㅋㅋㅋ진짜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없는데

2개월 전
글쓴이
그치 ㅋㅋ 남들은 좋은차 좋은집 살아서 걱정없겠다 ~ 넌 취업걱정 없어서 좋겠다 이러는데 난 삶에대한 의욕이 없는걸 어째...
그리고 취준하면서 내가 풍족하다는거 느끼는 친구들이 나 멀리하는게 느껴져서 더 슬퍼

2개월 전
익인3
나같은 경우는 본가애들은 우리집 가정사 그나마 알아서 별 말 없는데 대학 사람들이 그래ㅋㅋㅋ
살면서 돈자랑 한 번 해본적이 없는데 겉으로 보이는 걸로만 판단하고 은근슬쩍 비꼬아 보는 인간들 되게 많더라ㅎ 심지어 “너는 좀 더 불행해볼 필요가 있어~” “넌 알바 같은 거 안 해봐서 모르지?” 이런 말도 들어봄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나도 살면서 돈자랑 해본적 없는데 겉으로 보이는걸로 판단 잘하더라... 알바 안하고 취준하는게 복받은거라면서 ㅋㅋ
표면적으론 맞는말이긴 한데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던 애들인데 이제 거리감 느껴지고 나한테 남는건 정서적 교류보다는 돈밖에 없나보다 싶고 ...

2개월 전
익인4
아 근데 돈도 없으면서 그러는 아빠들 많거든..
그나마 돈이라도 있으니까 복이라고 생각해,,
그나마 돈은 많으시니까..자취시켜달라고 해봐

2개월 전
글쓴이
응 ... 그렇게도 이야기 해봤어 ㅜ 자취 시켜달라고 했더니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
나는 감정적 교류도 하고싶은데 요즘 취업난이다보니 주변 친구들도 나 아니꼽게 보는 애들도 있고 가족들마저 감정적 교류가 안되다보니 너무 외로워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는거 아는데 싸워도 싸울만한걸로 싸워야지 아파트 방송이나 가습기사건은 황당하지 않아? 평소에 저런걸로 싸워... 싸우는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화내는거지 ㅠㅠ 그럼 나는 부당함에 반박하고 엄마는 그런 나를 지적하고 아빠는 지적받는 나를 보면서 떳떳해하고 ....

2개월 전
익인5
이거는 독립하거나 쓰니가 이악물고 아빠보다 성공하는게 답일듯... 엄마가 조금 신경쓰이지만
2개월 전
글쓴이
응 엄마때문에도 스트레스받아 그래서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 싶어서 피하려고 자취하겠다 했더니 그건 안된대...
돈을 아무리 써도 된다고 하면 뭐해 쓰러 나갈 의욕도 없고 그냥 취준도 의욕없고... 집에서 너무 외로워
요즘은 주변 사람들은 나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만 있는데 아빠 깰까봐 밥 차리다가도 방에 문닫고 들어가서 재채기하는 나 보면 한심해
콱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만 들어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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