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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장기연애한 애인한테 차였는데 자꾸 미련 생겨
둘 다 결혼까지 할만한 상황은 아닌 거 아는데 정 때문에 그러는 것 같아

-학창시절부터 7년 넘게 만남
-남자는 결혼은 하고싶은데 나랑은 결혼 확신 없다고 함
-나는 결혼 안해도 상관x, 한다면 이 남자랑 하고 싶다고 했음.
-남자 아직 대학 졸업도 못함 + 순수문과 대학원 진학 예정
-나도 수험과 취준 사이에서 방황 중,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
내가 붙잡아도 가망 없는 관계지?


 
   
익인1
욕하면 정지먹으니까 안할거임
어제
익인2
둘 다 기본적인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무슨 결혼이야
어제
글쓴이
오래 만나서 고려하긴 해야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남자가 먼저 결혼 확신없다고 헤어지자고 했으ㅠ
어제
익인3
뭘 붙잡아 본인도 알고있구만 정때문인거 그거 미련 오래 안간다
어제
글쓴이
너무 오래 만나서 그런가봐 다른 사람 만나는 게 잘 상상이 안돼..
어제
익인3
나도 그랬어 7년보단 적지만 4년 만났는데 다른 사람 만나는거 상상 안 되고 심지어 지금 남자친구 사귀기 초반에도 전남친 생각나고 죄짓는거 같고 그랬어 근데 다른 사람도 적응되더라
어제
글쓴이
시간이 약이겠지..ㅠ 고마웡
어제
익인4
아니 너랑 결혼하기 싫다는데 그런 사람을 왜 잡아!!!!
어제
글쓴이
그니까 나도 내가 이해 안된다ㅋㅋㅋㅠㅠ
어제
익인4
7년 만났으니 이해는 가는데..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말하는 사람 붙잡아봤자 너만 더 상처받을거야
어제
글쓴이
맞아.. 이미 상처는 받을대로 다 받았는데 정 때문이지ㅎㅎ
어제
익인5
확신없는게 아니라 걍 별로 안좋아하는 거임 좋아하면 확신 있던 없던 잡음
어제
글쓴이
맞아 마음 떴다고 하긴 했어
어제
익인6
헤어진 원인이 뭐야?
어제
글쓴이
결정적인 건 내가 기념일 제대로 안 챙긴 것 때문이고, 사실 남자는 그 전부터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었어
어제
익인6
남자가 결혼은 하고 싶은데 확신이 없다는 건 현재 상대 상황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아
왜냐하면 대학원 진학으로 인해 더 상황이 바쁠 것이고 애인을 제대로 관리해 주거나 챙겨주지 못하기 때문이고 쓰니 또한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분명하니까..
서로 마음이 식은 게 아닌 상황이별인 것 같아

그래서 제회를 하려면 헤어진 원인을 개선해야 하는데 서로 상황이 좀 나아지고 멘탈이 좋아진 상태여야 가능할 것 같아

어제
글쓴이
근데 남자는 자기 상황에 대해 언급한 적 없고, 이제 내 무심함에 서운함이 느껴지지도 않고 관계 개선할 의지와 마음이 없다고 해서.. 재회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제
익인6
재회는 헤어진 원인만 개선된다면 어떤 이별이든 나는 된다고 봐
아무래도 장기연애에서 헤어짐이 아직 체감하지 못해서 허전함과 그리움이 밀려오지만
멘탈 관리 잘 하면서 상대도 나도 상황이 변화되는 시간, 그리고 다시 한 번 정비해 보는 시간들로 보내면 어떨까 싶네
지금은 무얼 한다기 보다는 휴식을 취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해

어제
글쓴이
6에게
연락하지 않고 각자 시간 보내는 게 맞겠지..? 만나서 헤어진 게 아니고 카톡으로 헤어져서 더 실감이 안나

어제
익인6
글쓴이에게
에구 카톡으로 헤어졌구나.. 연락 안 하는 게 우선은 맞다고 보는데 혹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쓰니의 심리나 마음 상태야? 아니면 재회를 해서 다시 만나고 싶은 거야?

어제
글쓴이
6에게
음.. 사실 잘 모르겠어🥲 상대가 마음이 없으면 재회도 의미 없는 걸 아는데 마음이 변했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힘든 것 같아ㅠ

어제
익인6
글쓴이에게
음 마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뭔가
혹시 헤어지기 이전 데이트 중에 상대가 뭔가 지쳐 보이거나 힘든 내색을 비춘 적이 있을까?
마음이 식었느니 이런 내색 말고

어제
익인7
근데 결혼문제보다 그냥 남자가 마음이 뜬것같오 ㅠㅠㅠ
어제
글쓴이
그동안 티가 하나도 안나서 몰랐어 애정표현도 그대로엿고ㅠㅠ 그냥 나도 잊어야겠다
어제
익인8
남자는 결혼은 하고싶은데 나랑은 결혼 확신 없다고 함 난 이말들으면 진짜 있던정 다떨어질것같다...지금이라도 헤어져서 다행인것같아
어제
글쓴이
7년 동안 난 뭘한거지..? 생각이 절로 들더라 ㅋㅋㅋㅋㅠㅠ 사실 난 비혼에서 생각이 바뀐거거든..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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