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렇게 좋으면 나랑 연애는 왜 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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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 2회 봄 주말에만 봄 지난 주에 토요일 하루만 보고 그 과정에서도 엄청 피곤해함 자기도 찔렸는지 다음 주에는 오래 보자고 함

그 말 바로 까먹었는지 이번 주 주말에 친구들이랑 1박으로 놀러간다네 ㅋㅋ 난 그것도 모르고 주말에 뭐할까 이 생각이나 하고 있었구만 ㅋㅋ

[익인1]

최악 ㅠㅠ너도 다른 애랑 더 신나게 놀아버려 그런타입은 여자가 좀 밖에서 나돌아다녀야 정신차리더라

[글쓴이]

아효... 내가 앵간한 집순이어서 더 그런가봐 ㅋㅋ 매번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이젠 그것도 지쳐서 안해...오늘도 우리 토요일에 만나? 이런 식으로 질문해서 진짜 머리 돌더라 ㅋㅋ

[익인1]

나도 히키집순인데 저런 비슷한 남자 만나고나서 바뀌었어 그냥 카톡을 아예하지말고 원체 무시를 해바 그때되면 자기 잘못알거나 자기는 철퇴맞은느낌이다 이러면서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는 답변 나올거야 그때 판단행

[글쓴이]

만나자는 소리도 말고 먼저 연락 안해볼까? 사실 뭐 카톡이나 전화는 얘가 먼저 하는 편이긴 해 ㅋㅋ...나는 매번 받는 입장인데 뭐 만나자하면 바로 만나고 전화 받고 이러는데 이젠 그게 익숙한가싶음 나는 보자면 바로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 느낌

[익인1]

먼저하는거.. 근데 진짜 사람 가벼운경우 많드라 이곳저곳 찔러보고 할 체력이 넘쳐나거든. 먼저 만나자고 연락와도 그냥 어~근데 너 또 바빠질거잖아 ㅎㅎ이러고 말아

[익인2]

둥아 내 상황 봐줄래? 소개팅 했는데 상대랑 손도 잡았거든.. 근데 고백하니 내가 이성으로 안보이고 자기는 오래보는 스타일이래.. ㅋㅋㅋㅋ 근데 1주에 2번은 술 꼭 마시고.. 그냥 놓는게 맞지? 내가 놓으면 놓이는 사람임

[익인1]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대 말을 이성어쩌구 그렇게 한거에서부터 이미 끝남

[익인2]

그렇지? 고마워 ㅎ 저렇게 술 좋아하고 저럴거면 왜 소개팅 한다했는지도 의문이야

[글쓴이]

댓 잘못 달았나? 그래도 상황을 본다면 완전히 별로!!! 걍 심심풀이로 쓰는거잖아 위장 여사친 어쩌고...나도 애인이 자기는 사람 오래 보는 성격이다 했지만 자기 맘에 드니깐 바로 꼬셨음 나도 얘랑 소개팅이랑 만난 상황이었거든

[익인2]

나는 나만 호감표현하고 상대는 호감 표현도 없어 ㅋㅋㅋ 손도 내가 잡자했고.. 에휴 참 ㅜ 연말이라 외로워서 잡고 있는 내가 불쌍하지

[글쓴이]

떼잉 몹쓸놈이다 이상한 애 만나면서 돈 시간 쓸 바에는 친구나 혼자가 낫다

[익인2]

너가 위로받으려고 쓴 글인데 내가 위로받네..ㅋㅋㅋ 너도 참 힘들겠어 ㅜ 상대가 저러면 서운한데 엄청나게

[글쓴이]

2에게
화를 넘어서 차분해짐 또 이러네...이러고 있어 약간 내가 불쌍해지능 기분 나는 얘 때문에 주말 약속 잘 안잡는데 얘는 상관도 없다는 듯이 약속 잡고, 분명 자기가 하루종일 이틀내내 같이 있자고 그랬으면서 ㅋㅋ 지키지도 못할 말을 왜 하나싶고 못만나면 걍 나만 아쉬운 것 같아 껄껄

[익인2]

글쓴이에게
에휴 ㅜ 진짜 못됐다.. 내가 생각할때 매주 너가 자기 만난다 싶으니까 이제는 그냥 은연중에 내 손에 있다 생각하고 저러는거 아니야?

[글쓴이]

2에게
그런거 같아...걍 만나자하면 구래 하고 나가니깐...별 아쉬움이 없는거지 조만간 내가 놓으면 흠 글쿤하고 떠날 것 같아

[익인2]

글쓴이에게
ㅜㅜ 아니면 한번 너도 조금 세게 말하는건 어때? 그래도 소통을 해야 풀리니까

[글쓴이]

2에게
친구 문제로 여러번 싸웠는데ㅜ이해를 못하나봐 어치피 담주에 보면 되는데 뭐 그러냐 이런 느낌? 포기포기 이제 진짜 정 털라면 헤어져야지 뭐

[익인2]

글쓴이에게
가치관이 너랑 안맞는거 같은데? 솔직히 나는 저런 부분이 안맞으면 오래 연애 못한다 주의거든.. 너도 나같은 스타일이야?

[글쓴이]

2에게
나도 그래야하는데 첫연애고 질질 끌다보니깐 벌써 2년째 바라보고 있어ㅠㅠ앵간하면 나도 친구 노는 거 간섭 안하는데 최근 들어서 이러네...만나도 그만 안만나도 그만 태도가 왜케 화나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