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사친이랑 연락을 좀 자주 했어 근데 얘랑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됐고 친한데도 원래 연락은 자주 하는 편이 아니란 말이지? 근데 요즘들어 자꾸 전화를 하더라고
처음엔 받았지 무슨 일인가 해서 근데 그냥 전화했대 내가 왜 전화했어? 이러면 우리 사이에 무슨 왜가 필요해? 이러는거
근데 나는 용건없이 통화하는게 젤 싫어 시간 아깝단 말이야 나한테 할 말이 있거나 말할 사람이 필요해서 연락을 하면 열심히 들어주겠지만 심심해서 전화했어는 싫어 특히 지 어디 가는동안 심심해서 전화하는걸 젤 안좋아해
전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담타 시간동안 심심하다고 통화하고 편의점 가는동안 나한테 전화걸고 그러고 집 도착하면 다시지 맘대로 끊어버리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거에 진절머리가 나서 유독 더 그런가봐
아무튼 남사친한테 부재중 왔는데 내가 걍 콜백 안했단 말이지? 딱히 용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급한 일이면 지가 하겠지 싶어서
근데 디엠으로 요즘 서운하다 왜 전화안해? 이러는거임
하 나는 은연중에 연락하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계속 어필한 거 같은데 갑자기 이러니깐 더 빡침 내가 계속 연락을 씹은 것도 아니고 딱 한번 콜백 안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