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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일단 오늘 내가 좀 놀란일이 있었는데 애인탓도 있음(몸걱정까지 할 일)

그래서 아침에 그거에 대해 얘기하고, 또 내가 좀 크게 걱정했단말이야

자기전에 통화하다가 그얘기하는데 난 심각한데 애인이 웃은거야

순간 쎄해져서 화난것도 슬픈것도 아니고 덤덤하게 기분나쁘다는걸 말하니 애인이 미안하다고 계속 하는데

나는 이걸 왜 웃을까? 나만 걱정되고 무서웠나 싶은 감정이랑

몇번씩 지적한 부분임에도 고쳐지지 않는것

그리고 얼마전에도 내가 지적한것들로 좀 지친건지 화 조차 안나더라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너무 들면서 헤어지는게 맞나.. 아니면 계속 사귀는게 맞나 이 고민 속에서 애인이랑 대화하는데

애인은 자기가 미안하다. 상황에 맞지않게 자긴 해프닝인줄 알고 웃어버렸다.

내가 기분 나쁠만하다. 화라도 내주면 좋겠다. 지금 너무 무섭고 헤어질까봐 겁난다

이러더라고

헤어질까봐 사과하는거아니고 자기가 한게 잘못한거 바로 깨닫고 미안하다고 하는거다. 

진짜 미안하다 이러는데 고민 계속 하다가 알겠다. 앞으로는 상황을 보고 웃는게 필요할거같고, 상대가 기분나빠할것도 생각해줘야한다고 하고 헤어지진않을거다 하고 전화끝냈거든

근데 이게 화 조차 안나는건 왜이럴까

그냥 차분하고, 감정이 솟구쳐오르지도 않고, 짜증보다는 맘이 그냥 가라앉네





 
익인1
체념하면서 포기하는거지...ㅋㅋ 나도 그러는 중
13시간 전
익인2
그러다가 헤어지더라구 나두.. 고생햇어 맘쓰느라
13시간 전
익인3
콘돔 터진건가... 그럼 걱정할만하네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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