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운동모임에서 같이 운동하고 친하게 지내다 사귀게 됐거든
다들 오랜기간 친했어가지고 거의 종일 단톡방에서 일상보고하고 톡을 한단말이야
그러다보니 사귀게 되면서 문제가 뭐냐면
애인의 일상을 단톡방에서 알게되는 일이 많아 진다는거야
연애 초반엔 그래도 운동 끝나면 고생해써~ 정도는 단톡방이 아니라 나한테 개인톡 먼저 해주면 좋겠다
이런 사소한 연락 부분에 대해서 서운해서 얘기했었단 말이야
그랬더니 애인도 어느정도는 맞춰줄려고 하더라구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시 본래대로 돌아가더라구
물론 나도 그 단톡방에 있긴 하지만 단톡방에서는 신나게 떠드는데 나한테는 톡이 하나도 없거나 이러면 너무 서운하더라구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우리가 새벽운동을 같이해서 보통 애인이 눈뜨면 먼저 톡을 하거든(이때는 단톡방 보다 나를 먼저 깨워줘서 내가 그나마 애인 맞구나.. 싶긴하다..)
오늘은 애인도 나도 좀 피곤해서 새벽에 자다 깨서... 자니? 피곤하네. 더자자~ 뭐 이러고 잠깐 주고받았어
근데 그러고 지금까지 나한테는 출근은 잘했는지 어떤지 톡 한마디 없네
단톡방에서는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