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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16l
난 어릴적부터 할아버지랑 같이살았고 아빠랑은 아예 인연 끊었고 엄마랑은 사이가 안좋은데
그나마 같이 붙어있었어 경제적 지원받으려고 
할아버지랑 사이 안좋아진 이유는 할아버지가 자꾸 시대착오적인 생각을하고 교도소간 아빠 뒷바라지안한다하고
엄마 인생 불쌍해서그런거니 너가 참아라해서 연락안받았어
그러고 나서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죄송한마음도 컸지만 맘속에 응어리가 져서 7년은 제사때 안갔어
그리고 방금 엄마가하는말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500만원 자기한테 줬다닌거야 나 잘돌보라고 ㅋㅋ
근데 그거 듣고 엄마도 너무 증오스럽고 할배한테도 더 실망감이 큰거야
엄마란 사람이 지 남친한테 나 성추행당하게 하도록 냅둔 사이코인데
그런 애한테ㅋㅋㅋㅋㅋ돈을 준거잖아 사정다알아도? 
돈 받은거 입싹한 엄마도 너무 밉고 나한테 언주고 간 할아버지도 증오스러운데 어떡하냐 ㅋㅋ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나 30살이였고ㅋㅋㅋㅋ
지굼은 37살이야 그깟 5백 이제 나한테 큰돈아닌데 너무 화가난다 
내가 이상하니? 엄마랑도 연 아예끊고싶어 이제 경제적으로 독립됐으니까



 
   
익인1
진작 끊었어도 안 이상한걸... 그냥 본인만 생각하고 결정하자
어제
익인2
2
어제
글쓴이
진짜 어떻게 엄마한테 줄 생각을 한거지? 그걸 엄마란 작자는 나한테 7년간 숨기고?ㅌㅋ
인간이 이리 악해도 되는거야? ㅋㅋㅋㅋ
울화통 치밀어올라
내가 정말 이상한거 아닌거지?

어제
익인7
3
어제
익인3
아직도 실망하고 배신감느낄게 남았어?
어제
글쓴이
아그러네 망치로 머리친듯하다
어제
익인4
자기딸이니까 준거 아냐?
어제
익인5
그깟 500으로 부양 안해도 되면 개이득인데? 연 끊어. 엄마한테 받을 거 쥐뿔도 없어보이는 구만
어제
익인6
근데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500 줬다는 거 아니야? 쓰니한테 준걸 가로챘다는 얘기가 본문엔 없는데?
어제
익인9
22.. 속이고 가로챈게 아니라 그냥 너 잘보라는 명목으로 엄마한테 준거 아냐? 성추행 어쩌고 내용을 알더라도 시대착오적 관점에서는 그래도 엄마라고 엄마 주신거같은디...
어제
익인11
3333
어제
글쓴이
그걸 내 핑계를 댄게 황당한거야!!! 한달에 십만원씩 경제적 비용 받고 따로사는거 알면소 내 핑계댄게 적어도 엄마는 나한테 말하고 줬어여지
내가 그렇게 맘이 걸렸음 나를 줘야지
엄마를 주면 안되지
심지어 내 계좌번호도 알아

어제
익인8
애정이있어야 배신감도 있는거야
어제
익인10
엄마한테 주는게 이상한가..?
어제
글쓴이
자기 남자친구가 나 성추행하는거 지켜보고 유인하게 한 사람인데 주는게 이상하지
할아버지도 이 사실 다아는데

어제
익인12
너 주라고 준 돈 아니고 그냥 네 자식 좀 잘 돌봐라 하고 준 돈이니까 가로챘다고 하기도 좀 뭐한 듯 심적으로 억울한 건 맞지만... 할아버지가 외가쪽이 아니라 친가쪽인거지?
어제
글쓴이
응 친가인거 어떻게 알았어??
나는 가로챘다 표현하는게 나한테 정서적으로 힘 주지도 않고 오히려 정신병원 다니게한 사람인데
그시절 늦은 대학생이라 10만원이라도 빌붙어보려고 연락한걸로
날 잘부탁한다 이러명서 엄마 주는게 황당한거야 그돈 나한테 얼마나 갔겠어
지 남자친구랑 술먹고 데이트하는데 갓겟지

어제
익인12
아빠 옥바라지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외가쪽 할아버지였으면 네가 덜 억울해 했을 거 같아서 적어도 친자식한테 준 거니까 ㅋㅋㅋ 달에 십만원은 꼬박꼬박 주긴 한 거야? 그냥 그 500만원을 할아버지가 준 덕에 너한테 10만원씩이라도 준 건가 싶네 이미 한 분은 돌아가셨고 나머지도 그냥 죽은 셈 치고 사는 게 속 편할 것 같다... 어차피 갑자기 개과천선할 작자도 아닌 것 같고 ㅠ 에휴...
어제
글쓴이
고마워ㅠㅠ 아 눈물난다 진짜 외가할아버지면 억울한거 이정도는 아니였을거야
내 마음 다 이해해줘서 고마워 다른 댓글엔 외가인데 뭐어떠냐 이래서 너무 황당했는데
친가인거 알아챈것도 신기하고..알아봐줘서 너무 고마워

어제
글쓴이
응그건 꼬박꼬박 3년 줬어 전문대3년다녓으니
어제
익인12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옛날분이니까 지난 과오는 이미 지난 일이고 본인 죽으면 네 피붙이라고는 엄마 밖에 없으니까(한쪽은 교도소에 있는 입장이니...) 돈이라도 주면 신경 써줄까 하는 느낌으로 주시지 않았을까 네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지고 어떻게 마지막까지 나를 이렇게 서운하게 만드나 싶겠지만...ㅠ 나도 그 돈 걍 쓰니한테 다이렉트로 주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옛날분들은 그게 아니더라고 ㅎㅎ...매달 10씩 3년이면 그래도 할아버지가 주신 돈에서 조금 더 받은 거네 그냥 할배가 준 돈은 다 받아냈다 하고 털어내는 게 네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나 같아도 억울해서 펄쩍펄쩍 뛰었을 것 같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네 말대로 그 돈은 이미 어떻게로든 없어졌을테니까 네 앞날이 더 중요하잖아 그까짓 500만원 때문에 화를 안고 사는 건 손해야!
어제
글쓴이
12에게
고마워..나보다 어릴텐데 엄청 성숙하다 고마워
댓글을 다 읽으니 맘이 풀려
고마워 다 받은건아냐ㅠㅠ 총 360이라
아무튼 무슨 말인진 알겠어 따스해~~ 넘 고마워 ^^
기분 우울했는데 좋아졌어 ㅎㅎ 땡큐!

어제
익인12
글쓴이에게
아 ㅋㅋㅋ 내가 계산을 잘못했네 나도 제3자인 입장이니까 조금 더 쉽게 말한 것도 있어 신경 끈다고 뾰로롱 차단 되는 게 아니니까 ㅠ 그래도 내가 한 말이 도움 되었다니 다행이야! 우리 험난한 현실을 멋지게 살아갑시다 오늘도 화이팅!!

어제
글쓴이
12에게
덕분에 정말 큰 위로가 됐어. 어린데도 이렇게 똑부러지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 내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ㅎㅎ 진심으로 고마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힘내며 살아가자. 오늘도 화이팅이야~~~!! 고마워요~~~

어제
익인13
억울할것도 없다 저런 인간들한테 감정소모하면 너만 손해야 이제 연락도 받아주지말고 그냥 생각하지도 말고 니인생 살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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