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화난다 익들아 이게 가족들끼리 그렇게 못할짓이니?함봐줘ㅜㅜ 조금 길어

진짜 내가 서운하고 열뻗쳐서 어디에 물어볼수도 없고 여기에 물어봐

1. 내가 학교 과제로 어플만들기가 있는데 그게 갤럭시에만 설치가 돼. 엄마랑 언니 예전 폰이 갤럭시 폰이라 빌려달라고 했는데 언니는 거절, 엄마는 빌려주고 엄청 뭐라고 하심(너는 왜 일만 만드냐)

2. 과제로 로봇 만드는데 그거 건전지가 6개가 필요했어. 근데 나는 그걸 미처 모르고 4개만 갖고왔어. 남은 건전지 예전에 집에서 본적있어서 뒤지다가 엄마한테 어디있냐고 한번 물봄. 엄마도 모르겠다 하셔서 그냥 계속 거든.

그니까 넌 왜케 일만 만들고 도움이 안되냐 하심

3. 오늘 학교 과제 제출날인데 급히 나가다가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네이버 메일로 안보내서 과제를 못뽑을 상황이옴. 집에서 학교가 버스로 30분 거리고 이미 20분이 온 상황에서 그걸 알게됨. 수업 시작까지 50분 남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혹시 집에 있으면 한번만 도와달라. 내 컴퓨터로 메일 하나만 보내달라 하니까 욕 겁나 하시고 난 너 안도와준다 택시타고 다시 와서 하든 마음대로 해라 하심.

익들아 나 너무 화나고 진짜 서러워. 가족들이 너무한거 아냐? 나였으면 언니나 엄마가 도와달라하면 바로 해줄것들인게 특히 엄마가나한테 너무 힐난을 하셔. 내가 정말 무리한 요청들을 가족들한테 한거야? 정말 몰라서 여기에 물어봐..

[익인1]

너가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었겠지 안봐도 뻔하다..

[글쓴이]

나 진짜 맹세코 이렇게 부탁한적 이번이 처음이야

[익인2]

아니 우리 엄마는 물건이었다면 직접 갖다주기도 했을거임... 보내기만 하는 거면 도와주실 수 있는거잖아 ㅠ 돈드는 것도 아니구

[익인3]

가족들이 이상한데...딸이 다른 것도 아니고 학교 과제 때문이라는데 아니 한두번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반응 하는게 정상은 아닌듯 ㅋㅋ

[익인4]

가족끼리 우애 좋으면 충분히 해줄 일이기도 하고 근데 이런 일이 잦으면 성격 좋지 않은 경우 짜증날수도 있을거 같고 글만 봐서는 딱 정답 나오긴 애매

[익인5]

? 이렇게까지 서럽게 대한다고? 걍 옆집 아저씨도 도와달라그럼 저거보다는 신경써주겠다...

[익인6]

쓰니 글만 보면 가족들이 좀 과민반응인 거 같긴 한데 당사자가 아니면 모름.. 우리 오빠는 뭐 하나 찾을 때마다 씩씩 거리고 없다고 성질내서 나까지 화나게 하는 타입이라..

[익인6]

벗뜨.. 3번 같은 경우에는 쓰니 넘 안쓰러움..

[글쓴이]

나 걍ㅠ 입닫고 찾음..ㅠ

[익인7]

그런 경우엔 걍 가족 없다 생각하고 마음닫고 사는게 최고...기대도 하지말고 그냥 잘모르는 룸메 정도로 생각하자..

[익인8]

ㅣ사실 이랬던거아님? 하면서 추측 다 빼고 글만 보면 널 싫어하나 싶을 정도

[익인9]

쓰니 짠하네... 우리 가족은 뭐 놓고 가면 다른 지역이어도 가져다줌

[익인10]

속상하지 그런 성격들이 있어 내 윗언니도 쓰니 언니같은 성격인데 결혼하고 성격이 그나마 변함 엄마는 어느 순간 날 젤 쉽게 취급했음 경제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거리두기 독립이 쓰니에게 도움이 될 거야 차분하게 중장기로 준비하길! 내 경우 잘 부딪친다거나 덤벙거린다거나 피부 트러블 같은 것도 가족에게서 독립해서 심리적인 불안정감 같은 게 좀 덜하니까 스트레스와 함께 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