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 나가려고ㅠ 이미 결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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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제 저거 보고 나도 분통터졌는데 잘 생각했어

[글쓴이]

어제 아빠랑 얘기했고 아빠가 엄마한테 화 많이 냈는데.. 결국 엄만 안바뀌는거같아
아빠는 날 이해해줬는데 내가 가출해서 상처주는거같아서 미안하고
전에 동생도 엄마때문에 집나간적 있고 나도 시설로 갈거야
동생도 같이 간대 오늘 짐싸려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아르바이트라서 마치자마자 그냥 바로 갈듯!

[글쓴이]

엄마는 기타 그깟게 뭐라고 배우냐, 알바하기 싫어서 저러는거다, 그냥 계속한다고 해라 자격증은 대학 가서 따면 되는건데 핑계만 좋다
집에서 놀생각하지 마라
알바 다른거 구하라고 할거다
오늘도 동생 통해서 뭐라뭐라했어

[익인1]

심지어 오늘도? 집에 계속 있었으면 매일 매시간 얼굴 보일 때마다 말했겠네
동생도 진짜 너무 고생이다...

[익인1]

너무 고생이다... 난 지금 꾸역꾸역 버티고 돈 모아서 나간 다음에 연 끊으려고 ㅎ

[글쓴이]

그나마 동생이 이미 가출해봤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2월까지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을거야
그 당시에 나는 펑펑 울면서 동생 찾았지만 엄만 바뀐다면서 결국 그대로네ㅎㅎ
익1이도 화이팅!!

[익인2]

부모랑 같이 있으면 독이 되는 집들이 꽤나 있음 나오는 게 너한테 좋을 거 같다 화이팅

[글쓴이]

고마워!! 사실 나 곧 대학가서 어차피 집 떠나야하는데ㅎㅎ 동생도 같이가니까 좋긴해
이 시골 떠나서 주말알바 구하고 기타학원 다니고 하고싶은거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