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죽은 절친 여동생이랑 각별한 사람이랑 계속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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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절친이 사고로 죽었는데 그걸로 엄청 힘들어했대 절친동생도 애인도(원래 둘이 안 친했는데 3년전에 친구 그렇게 되고 친해짐) 그래서 둘이 맨날 연락하는 건 이해했어(난 남녀사이에 지인은 있어도 친구는 없다파라 연락하는 이성자체가 없음) 근데 걍 나랑 같이있음 내내 전화오고 영통오고 단 둘이 만나고 부모님 안 계신날도 가서 자고 오고 그런 게 점점 쌓이니까 슬슬 거슬림 애인이랑 있다 했는데도 그 여자애가 아아 5분만 아니 1분만 막 이러고 애인도 확 못 끊어내고 그럼… 솔직히 대놓고 말하기도 불편하고 내가 나쁜애 되는 거 같아서 슬쩍 눈치껏 불편한티를 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거 같아서 각잡고 말해보고 안 되면 헤어지는 거 나 이기적인거냐ㅜㅜ 

내가 원하는 건 그냥 손절하라는 게 아니라 뭐든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싶음 본인일이라고 생각하고 말해주라..

[익인1]

제목만 보곤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본문보고 ??이러고 간다

[글쓴이]

너도 나처럼 이해 안 되는거지…? 저정도는??

[익인1]

ㄱH오바긴 한데, 둘이 결혼 할 사이 정도로 진지한 관계가 아니라면 왈가왈부 못할 상황이긴 해보임

[글쓴이]

결혼적령기고 한다면 둘이 할 거 같은데(애초에 소개받을때 난 결혼할마음 있다고 말함) 사귄지 얼마 안 됨.. 이제 100일 좀 넘었어..

[익인1]

남자쪽에서 결혼 얘기 나온거 아니면 아직 너가 그 여동생에 대해서 남자한테 말하는건 좀 성급해보임 그것도 100일 밖에 안됐으면 더더욱ㅇㅇㅇ

[글쓴이]

근데 난 진짜 도저히 저렇게는 못 사귀겠어서 헤어질 각오로 말할 거긴 해.. 진짜 사귄첫날부터 저러는 거 눈에 보였음 그게 참고 참다가 말은 해보고 안 되면 헤어지자 할 생각이라 ㅜㅜㅜ 그냥 복잡헤 마음이 인간으로서 보자면 못 할짓 하는 거 같고 내 애인으로 보자면 날 피말려 죽이는 거 같고 ㅋㅋㅋ 애인 핸드폰에 걔 이름뜨면 심장 쿵퇑거림..

[익인1]

글쓴이에게
내가 생각해도 저건 좀 아닌 것 같긴 해.. 100일.밖에 안됐으면 걍 쓰니가 둘 사이에서 빠져주자... 더 좋고 건실한 남자 분명 만날거임.. 나라면 저런 부류의 사람은 고쳐서도 못 쓸 것 겉음 으으..

[글쓴이]

1에게
하.. 연애 안 한 지 꽤 돼서 이제 진짜 결혼 적령기라 중간에 오는 사람들 다 까고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완전 내 이상형을 만났는데 이러냐 개짱나 ㅜㅜ

[익인2]

아아 5분만 이거 뭐임..

[글쓴이]

조수석에 앉아서 다 들었음 그 애인 당황해서 얼타는 표정 옆에서 지켜봤다 ㅎㅎ.. 결국 좀 뭐 말하다가 영화시간땜에 끊어야 한다하고 끊었는데 나 표정관리 안 됨

[익인3]

걍 바람 대놓고 피는데 왜봐줘 저걸 ㅋㅋㅋㅋㅋㅋ 절친 동생이 친동생도 아니고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내서 친동생같은 동생도 아닌데 ㅋㅋㅋㅋ 걍 외간여자임 쓰니 정신차려

[글쓴이]

절친이랑은 어릴때부터 친구였는데 동생이랑은 별로 안 친했대,, 애인이 절친 죽고나서 진짜 따라가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둘이 서로 의존을 엄청 했나봐 자기가 오빠가 되어주고 싶고 이런.. 애인은 진짜 여동생 보듯이 대하는데 그 동생이 아닌 거 같으무ㅜㅜ 원래같았음 고민도 안 하고 헤어졌는데 이게 뭔가 모를 죄책감이 드는거야.. 내가 죽은 사람 동생한테 질투하나싶고.. 하

[익인3]

아니 쓰니야 그런 사정 다 상관없고 걍 외간여자고 이상한거 맞으니까 제발 헤어져

[글쓴이]

일단 말은 해보고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오면 바로 헤어질게,, 말 안하고 헤어지면 내가 후회할 거 같음 답답해서 ㅋㅋㅋㅌ쿠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