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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6l
엄마한테 과일 깎아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욕먹었어…
옛날에는 엄마한테 아주 자연스럽게 부탁했던 것 같은데 크니까 오히려 내가 엄마를 더 많이 챙겨서 그런가 오랜만에 부탁했더니 욕 먹었네 


 
   
익인1
어릴 때도 그러셨어?
5일 전
글쓴이
아니 어릴 때는 그냥 깎아주신 것 같은데 내 기억에는…
5일 전
익인1
어머니가 쓰니한테 부탁하셨으면 쓰니는 해줬을 텐데... 속상하다
5일 전
글쓴이
내가 요리 칼질은 하는데 과일 칼질을 못해서 그것만 몇년만에 부탁한 것 같은데… 좀 속상하네ㅎㅎㅎ 공감해줘서 고마워ㅠ
5일 전
익인2
갱년기신가.. 속상햇겟다ㅜㅜ
5일 전
글쓴이
내가 대학가고 나서 스스로 집안일을 다 하다보니까 거기에 익숙해지신 것 같아…
아직 오빠랑 아빠한테는 잘 해주시는데 나한테는 좀 엄격하신 느낌이ㅠㅠ

5일 전
익인2
ㅠㅠㅠ 아 왜그러신담 서운하게
내가 다 깎아주고싶네 울쓰니 속상해하지마러🍎🍐🍊🍉🍇🍓

5일 전
글쓴이
고마워ㅎㅎㅎ
5일 전
익인3
나도 엄마 갱년긴지...가끔 그럴때 계시더라ㅜ ㅜ 속상했겠다ㅡㅜㅜ
5일 전
글쓴이
댓글 보니까 엄마가 갱년기이신 것 같기도 하다ㅜㅜ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5일 전
익인4
이제 스스로 해야할나이여서 그러지않았을까?? 나도 그래서 그냥 이해함 엄마는 예전보다 더 나이가 많아졌으니
5일 전
글쓴이
맞아! 내가 스스로 해야 되는거지ㅎㅎㅎ 근데 다 내가 하는데 진짜 내가 부탁 안하는데 한 번도 부탁 안했는데… 그냥 과일만 한 번 깎아줄 수는 없었는지… 그런 마음에ㅌㅋㅋ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곸ㅋㅋㅋㅋ 새벽감성ㅋㅋㅋ큐ㅠㅠ 내일 다시 연습해봐야지…
5일 전
익인5
갱년기가 사람도 가려?
5일 전
글쓴이
좀 만만하면 더 화내고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ㅜ
5일 전
익인5
나는 지금 네가 말한게 맞는거 같음... 상담할때 들었던 말인데 부모님이 화내실때 그냥 듣기만 하면 본인도 모르게 고삐풀린듯이 더 화내게 된대 그래서 왜 화내냐, 어쩌고 저쩌고 말하라더라 그러면 좀 정신이 든대 물론 자존심 때문에 더 화낼수는 있지만... 그건 본인이 컨트롤하셔야지 네가 어떻게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님
5일 전
글쓴이
길게 써줘서 고마워! 생각해보니 평소에 엄마가 화낼 때 대든다고 생각할까봐 아무 말 안하고 그냥 듣고 있었던 것 같아 엄마와 좀 얘기를 해봐야겠어 고마워
5일 전
익인6
속상하것다ㅠ 가끔 어리광부리고 싶을때도 있는법인데..
5일 전
글쓴이
어릴 때는 되게 엄마가 편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무서워 친구들 보면 다들 엄마하고 친한 것 같은데
5일 전
익인6
그럴수있어 차별이 눈에 보인다면 말 한마디 거는게 조심스러워지지...나한테만 왜 박한걸까 내가뭐 잘못했나 생각하다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까봐 안하게 되고 이제 뭘 함께 하기엔 멀어지는거지

좀 충격받게되면 그상황을 계속 곱씹게되는데 너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맘 잘 추스리고 상처 빨리 아물었음 좋겠어. 좋은밤됐으면 좋겠다

5일 전
글쓴이
맞아 계속 곱씹고… 그러다보니 여기에도 글을 쓰게 된 것 같아 엄마와 너무 멀리 멀어진 것 같아서 어디서부터 다시 되돌아가야하나 까마득하네… 고마워 진짜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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