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가 보수의 성지였던 것 알아??

지금도 그럼지만

전라도가 농업지대가 많잖아

호남평야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곡창지대이고,

당연히 직업상으로 농민들이 다수 분포였지.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서

이승만이 남한 단독선거를 주장한 곳이

전북 정읍이었어. 정읍발언이라고

한국사 배운 사람은 들어본적 있을듯.

이승만도 그렇고, 박정희도 그렇고

전라도에서 득표율 90% 넘게 받음.

선관위 홈피 가보면 득표율 알 수 있는데

전북은 95% 이상 보수 몰빵함.

그에 비해 경상도는 진보의 성지였음.

대구10월 항쟁, 9월총파업, 부마민주항쟁 등

진보 민주운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거든.

그러다가 1979년 전후로 역사가 바뀌는듯해.

이때부터 영호남 갈라치기. 일명 지역주의가 등장하거든

김기춘이라고 들어봤어?

이 사람이 대선 선거공약을 짜면서 경상도에

엄청난 투자를 약속하면서 경상도 몰빵 전략을

짜고, 반대로 대놓고 전라도 홀대 전략을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

인구 구성상 부산대구울산 경상남북도가 광주 전라도를

3배 이상 압도했으니 어쩌면 탁월한 선거전략인셈이지..

전라도 사람들 중에도 농민층 할배들이야 여전히

박정희를 열렬히 지지했지만 광주의 젊은층들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김대중을 중심으로 뭉침..

그 이후에는 다 아시다시피 전라도가 타겟팅 희생양이 되지.

1980년 서울의 봄때 보면 사실

전두환 군부 반대시위. 계엄반대시위가 서울 중심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모든 광역시에서 전개되었는데

전두환은 광주만 완전히 포위해서 두들겨 패버렸지.

이때 전라도 보수층들도 완전히 돌아섰지.

북한 인민군이 대규모로 광주에 잠입해서

광주시민들을 선동해서 광주 전체를 공산화했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지. Nll을 뚫고 서해안 방위력이

완전히 박살났다는 의미인데..

당시 베트남전 끝나고 베트남 전체가 공산화 된 상황이라

미국도 가만 안있었을테고…

아무튼 전라도는 미국의 유타주 같은 곳이었는데.

518이후 보수 정치와는 선을 넘어버렸지..

[익인1]

미국의 유타주 같은 곳 이라는 게 무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