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은 주말에 만나니깐 주말은 앵간한 일 아니면 나랑 만나는 걸 우선시해달라였음 (평일 주말 상관없이 사람 만나서 내가 미리 번호표 안뽑으면 못 만남)
지난 주 주말, 토요일에 나랑 얘랑 대실하고 걍 배달음식 먹다가 서로 낮잠자고...그러고 카페감 엄청 피곤해하더라고
전날에 얘가 새벽 3시까지 친구들이랑 술 마셨었거든 내가 그걸로 엄청 뭐라했어 암튼 하품하고 영화 볼 것도 없고...내가 우리집 비었으니깐 올래? 하니깐 피곤하다고 집 가도 되냐고 하더라
일요일에는 친구 만난다고 해서 안만났믄데 친구한테 연락 없다고 하루종일 집에 있더라고 하하 그래서 내가 서운해하니깐 자기도 좀 그랬는지 다음 주 주말에는 하루종일 같이 있자고 막 그랬음
월요일에도 친구랑 술약속하고...직장인이니 알아서 하겠지 평일 약속은 잘 안건드려 근데 화요일에 우리 토요일에 만나? 이러는거야 ㅋㅋ 그래서 너 친구 만나게? 라고 뭉어보니깐 어떻데 알았어? 촉 아주 좋아 ㅎㅎ 친구힌테 연락 와서 토요일에 술 마시디로 했대
내가 너 혹시 네가 한 얘기는 기억을 못한거야? 이제는 별로 화도 안나네...재밌게 놀아 이랬어 뭐 그 상태로 나도 얘한테 기대하는 거 줄일라고 연락도 줄이긴 핶음 오늘 점심시간에 전화가 오길래 뭔가 했더니 끝나고 회사 사람들이랑 한잔 한다네
그럴 수도 있는데 자기 시간 자기가 쓰겠다는데 왜 이렇게 서운한지 모르겠어 그냥 얘는 남는 시간에 날 만날 생각이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