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좋아했던 애가 있었는데 성격이 진짜.... 하ㅠㅠㅠㅠ 너무 별로라 2년동안 마음고생 진짜 혼자 너무 많이 하면서 좋아했거든 상처도 진짜 많이 받았어 말로 표현을 못함.. 진짜 내가 보기에도 호구였어
그렇게 2년동안 꾸역꾸역 욕 먹으면서 좋아했는데 얘가 갑자기 날 좋아한대
내가 2년동안 얼마나 바래왔던 건데 매일 자기 전에 제발 나좀 봐달라고 울면서 잠들었는데 막상 나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억울하고 화나고 그래
그냥 받은 상처가 너무 많고 커서 지친 것 같아
그만 좋아하게 해달라고 맨날 숨죽여서 울었는데 진짜로 이제 걔를 더 이상 안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는데
후련하고 속시원하지가 않고 마음이 답답하다
걔는 이제서야 나를 봐주는데
2년동안 그토록ㅠㅠㅠㅠ원하던게 바로 눈 앞에 있는데 나는 그냥 밀어내고싶고 상처주고싶다
드디어 내가 갑이 된 관계에서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