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카톡 읽씹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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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라 회사에서는 카톡 잘 안해

아침에 출근할때만 좀 하는데 오늘 카톡 하다가 둘다 차막힌다고 얘기중이였거든

그러고 내가 조심히 가라고 하고 좀이따 보자(하트) 이거 보냈는데 퇴근때까지 읽씹하더라구

평소엔 바빠서 읽씹하고 몇시간 뒤에 답오는거 이해했고 할말 없는 카톡이면 읽씹해도 화 안나거든

근데 좀이따보자 이런 말은 알겠다고 하는게 몇초나 걸린다고 그냥 읽씹하는게 너무 화나

애인이 바쁘긴 해도 점심시간엔 폰 하는거 아는데 계속 답장 안한거잖아

이거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 아님 서운하다고 말하는게 나을까 ㅜ

[익인1]

근데 좀 이따 보자가 할말없는 마무리 톡 아니야?ㅠ 난 왜 기분이 나쁜지 이해는 안가네

[글쓴이]

내가 저것만 보낸것도 아니고 오빠도 조심해서 와!! 좀이따 보자 이렇게 두개 보냈는데 그냥 알겟다고 하는게 어려운가 싶어서.. 그리고 애초에 연인 사이에 읽씹은 잘 안하지않아..?

[익인1]

아니 너가 마무리 연락은 읽씹 상관없다하지 않앗어,,? 그래서 한말이야 연인사이여도 난 읽씹 마니하는 스탈이기도 하고ㅋㅋㅋ마무리 연락이라 읽씹한거같은데 왜 답을 안하냐 하면 좀 피곤할거같은뎅ㅠㅠ

[글쓴이]

내 기준 마무리 연락은 알았어~ 이런거라서 ㅎ.. 하트까지 보낸 톡에 읽씹 하면 솔직히 무안하긴하자나 ㅎ

[익인1]

엇 그렇구나 난 전혀,,무안하지않아서,,,ㅋㅋㅋㅋ근데 보니까 연애 하루이틀한거 아닌거같고 꾸준히 이문제로 부딪히는거면 걍 너가 포기하는게 답같어ㅠㅠ내가 읽씹하는 사람 입장으로써 저게 마무리지 알았어가 마무리라고 생각되진않거든ㅠㅠ연인이든 뭐든 아마 그 생각자체가 없을거야! 씹는다는 자각이 없고 그냥 잘 마무리된 대화로 생각되거든

[글쓴이]

1에게
맞아 사실 내 애인도 기분 나쁠거라는 생각을 안하는거 같기도.. 난 읽씹 당하면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서 더 화가 나,, 친구도 아니고 연인이면 카톡 보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도 아니고 몇초인데 신경 써줄 수 있는거 아닌가싶어서..! 애초에 내가 싫어한다고 말했으니까 ㅜㅜ 암튼 이걸로 말하면 질려할거 같다는거징??

[익인1]

글쓴이에게
한두번 이문제로 얘기한거 아닐거같고ㅋㅋㅋ한번됴 안햇으면 말해봐! 근데 사실 진짜 너무 별거아니라 ‘왜 굳이 이런거에 에너지 낭비를하지? 어차피 퇴근하고 연락할거고 내가 무시안하는거 알고있잖아? 근데 이걸로 왜 사람을 피곤하게하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때문,,,둥이도 서운할 수 있고 상대도 잘못한건 아니라서 더 그런문제같어 잘 생각해바바~

[익인2]

공감표시 안한게 화난건가??

[글쓴이]

윗댓!!

[익인2]

난 여자긴한데 읽고 나서 몇 시간 있다가 다 답장하기도 하고 어차피 또 연락할거니까 마무리멘트에 공감 표시정도 하거나 안 읽때도 많아 쌩 안읽씹은 서운 완전 할만 하다

[익인2]

공감표시라도 누르라고 해보면 어때?? 좀 부족할까?

[글쓴이]

아니 난 그 정도면 충분함 ㅎ.. 애초에 회사에선 답장 이모티콘 하나만 올때도 많아서 ㅋㅋㅋ

[익인2]

토닥토닥.. 원체 무심한 성격이시네 둥이 맘 이해된다ㅠㅠ

[익인3]

타이밍 놓쳤고, 어차피 봤고 그냥 퇴근하고 이야기 해야지 싶은거 아닌가?

[글쓴이]

솔직히 그게 화나긴해 내가 읽씹 싫어해서 초반에 읽씹 몇번 하길래 참다가 말했거든 오늘 처음이 아니라 쌓이니까 더 화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