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나랑 애인은 둘다 대학생이고, 알바해서 용돈벌어 쓰는중
2년 만났는데 대부분 데이트비용은 철저하게 더치하는편이고
생일선물도 내쪽에서 부담스러워서..(사실 우리집이 못살아서 그런지 늘 아끼는 생활에 익숙해져서 큰돈쓰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 용돈도 하나도 못받고 있어서 생활비 쓰는것만으로도 벅차고)선물도 케잌빼고 둘다 5만원내에서 해결해
내애인은 성격이 섬세한 편은 아니어서 깜짝 선물이나 오다주웠다 식의 선물은 전혀 안해주는 편이고, 사소한 기념일(1주년.. ) 이런거 전혀 안챙겨
우리 엄마가 나한테 늘 하는 말이 애인한테 뭐 사달라고 할줄 알아야 한다.. 절대 기념일 걍 넘어가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왜냐면 울아빠가 그런걸 아예 안하는 성격인데..
하긴 그건그래 결혼기념일에 꽃한송이안사오는게 울아빠야ㅜ
엄마가 서운해도 말하기 좀 그래서 너무 무던히 넘어가니까 그냥 안해도 되는 줄 안다고, 늙어서도 엄마 챙길줄 모른다 하더라..ㅋㅋㅋ
너넨 어떤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