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학학원이나 다니고 싶은데, 영어 국어 독서토론 논술 이런거만 보내줘서 진짜 울면서 학원다녔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학원 안들어가고 화장실에 숨어있었던 적도 많아 쫄보여서 엄마한테 연락오는건 무서우니까 여차하면 바로 튀어들어갈라고..
근데 수시 망하고 재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할때 남들 안오르는 국어 두달만에 오르고, 그해 국어 불수능이었는데 만점 받아서 이거 덕에 꿈도 못꾸던 대학 왔어.. 이번엔 갑자기 학교에서 보내주는 단기 해외연수 가고싶어서 4일전에 토익 접수해서 봤는데 그냥 잘 나오더라.. 그땐 하기 싫은정도를 넘어서 진짜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엄마한테 고맙고 그러네..
근데 지금 하는 공부는 왜 또 이렇게나 하기가 싫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