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소개팅하고 썸타던 초반에 소개팅함
그러고 나한테 숨기는 거 없다고 함
그 이틀 정도 연락 잘 안 됐는데, 더워서 집에서 나가기 싫었고 나 가족 만나니까 신경 쓰이지 말라고 배려해준 거라고 함
몇달 간 퇴근하면 게임했으면서 서로 뭐하냐고 매일 물어봤는데도 게임한다고를 안 함
몇 주일간 맥주 마셔놓고도 마신다고 안 함
나 있을 땐 담배 안 피운다는 식으로 먼저 해놓고 화장실 간다거나 바람 쐰다고 하고 피움
전애인이랑 거의 1년 만났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6개월도 안 만남
헤어지면 항상 만난만큼 공백기가 있다고 했었는데 전애인이랑 헤어지고 2주 만에 소개팅어플 가입했었음
전전애인이랑 한 커플링 어딨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서랍에 커플링, 편지, 팔찌 선물, 카드 보관하고 있었음
기타 등등.. 저 초반에 소개팅해놓고 나 철저하게 속이면서 말 지어낸 게 제일 어이없고, 나머지도 너무 짜쳐
얜 내가 알고 있는 것도 몰라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 사이도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얘는 그냥 혼자 이미지 관리하다가 나중엔 혼자 터지다가 한 것 같다..ㅎ
난 뭐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