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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지도않고 말도 잘안하는 사이인데 원래 다정한 성격도 아니고, 근데 오늘 미술 실습한는거 있는데 앞치마랑 팔토시 안하냐고 물어보는거야. 주위에 다른 애들도 있는데 나한테만. 갑자기 저러니까. 왜저러나 싶어서. 챙겨준다기에는 우리가 교류가 전혀없는 사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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