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엄마가 입에 욕을 달고 살아서 어디까지가 쌍욕인지 기준이 안 잡혀서.. 일단 오늘 아침부터 엄마때문에 기분 잡쳐서 익들이 좀 알려주라..
어제 고2 동생이 시험성적 들고 왔는데 엄마가 맘에 안 들었나봐 동생이 약대가 목표인데 수시로 안 될 거 같으니까 "그래 그렇게 살 인생이었던 거야 이제 알겠다 이제 알겠어 그렇게 살 거면 왜 태어났냐.. 보잘 것 없이 살 인생" 이러고
중3 짜리 동생이 한 명 더 있는데 얘한테도 "너도 공부 안 할거면 공고나 가지 왜 인문계 넣었냐" "그 따위로 살거면 인문계 가지말지 그렇게 살거면 왜 태어났냐" 이래
그리고 워낙 욕을 많이 해서 시8이 추임새마냥 문장 끝에 시8시8 이랗게 붙음 이게 현재 오늘 아침 일인데 깬 지 두시간만에 씨8이라는 말을 50번 들은 거 같아ㅋㅋ
그리고 저런 말이 오늘만 하는 게 아니고 매일 하는 말이야 엄마가 나한테는 관심이 없어서 나는 학창시절에 성적 때문에 잔소리도 욕도 잘 안 듣고 살았는데 동생들 성적에는 엄마가 관심을 계속 가져서 이미 동생 중학교 입학하던 3년 전부터 쭉 들어왔어
아침부터 저 소리 들으니까 나까지 너무 기분 상하고 화나서 여기에라도 적어본다.. 원래 다른 집들도 부모가 이런 식으로 말하니? 난 잔소리와 욕의 기준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