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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이랑 어제 저녁에 뭐 사러 같이 가기로 했거든? 약속은 일주일 전에 했어. 근데 내가 어제 아침 일찍 7시쯤 깼는데 몸살기운이 좀 있더라구. 몸이 막 뚜드러 맞은거 같이 아프고 속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그랬는데 병원 열 시간도 아니고 응급도 아니고 해서 일단 집에 있는 몸살약 먹고 다시 잠. 그러고선 점심 때 좀 지나서 일어나보니 여전히 몸은 안좋고 열감도 있고 어지럽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진짜 밖에 나갈 컨디션이 아닌거 같아서 동생한테 미안하다고 약속 취소 연락을 하고 다시 누웠어. 
근데 동생이 톡으로 근데 언니 병원 왜 안갔냐고 약속 취소할 정도로 아픈데 병원 안가고 그냥 집에 있는게 말이 되냐고 솔직히 자기는 진짜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왜 집에 있냐고 병원가라고 난리를 치는데...솔직히 얘가 내가 병원 안간거 때문이 아니라 약속깨서 화가 난거 같은거야. 그래서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하고 근데 진짜 몸이 너무 많이 안좋으니까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하고 오늘 됨. 
어제보다 훨씬 괜찮길래 집에서 잘 쉬고 있는데 얘한테 전화 와가지고 병원 갔다왔냐해서 어제보다 괜찮아서 안갔다고 하니까 또 막 뭐라하는거야... 계속 이해가 안된데 아프다면서 병원은 왜 안가고 병원도 안가면서 약속은 깨냐고...; 약속 깬거 때문에 그러는거면 내가 진짜 미안하다고 근데 정말 몸은 안좋았고 어지럽고 그래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그냥 집에 있는 약 먹고 좀 푹 쉬면 될거 같아서 그랬다고 계속 미안하다 했는데 쟤는 계속 내가 이해가 안간데 몸살나서 아프다 = 병원 감. 이게 맞는거고 자기 주변에 아픈데 병원 안가고 집에서 그러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계속 투덜거리는데... 아픈데 병원 안가고 집에서 쉰게 이게 그렇게 이상한거야? 약속 깨진거 때문에 짜증내는거 같은데 본인은 계속 그거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래 ㅎ 참고로 얘랑 그동안 약속 깨거나 늦거나 그런적없음. 


 
익인1
걱정도 있겠지ㅠ 나는 그냥 집에 드러눕는 편인데 몸살이면 병원가서 진료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난 몸살은 하루 정도 뜨끈하게 누워서 있으면 괜찮으니까 그렇게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심하게 아프면 병원부터 갔다 쉬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서... 생각차이가 있긴한듯
20일 전
익인1
그치만 아프다는데 그렇게 난리치는것도 이상함ㅋㅋ
20일 전
글쓴이
나도 약간 그런 스타일이야 ㅠㅠ 막 열나고 기침나고 그랬으면 바로 병원 갔겠지만 그런건 아니었고 몸이 축 처지고 속도 안좋고 그러니까 나돌아다닐 컨디션은 못되구 그냥 집에서 쉬려고 한거였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고
20일 전
익인1
하효 머 병원 가는게 전반적으로 좋은일이긴하지만 쉬면 낫는건데 귀찮은걸 어케~ 걍 나는 너랑 다른 사람이니까 이해해달라고하는수밖에ㅋㅋ
20일 전
익인2
걱정도 짜증식으로 하는 사람들 있어서 걱정일 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정도로 아프면 병원 가야지 난 개인적으로 쓰니가 이해 안되기는 해
20일 전
글쓴이
걱정 해준거겠지? ㅠ 막 엄청 심한데도 병원 안가고 그런 스타일까지는 아닌데...그냥 내 기준에(?) 경험상(?) 이정도는 집에서 약국약 먹고 좀 쉬면 된다 느낌이어서 ㅠ
2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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