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의미 부여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작년에는 애인 일하느라 크리스마스 같이 못 보냈고, 올해는 스케줄 비어서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기로 했어. 근데 최근에 애인이랑 생일 겸 여행 갔다왔거든? 그래서 돈 없다고 크리스마스 때 만나지 말자는데.. 다른 날 같으면 아무렇지 않았을 텐데 크리스마스 때 만나지 말자고 하니까 왜케 기분이 다운될까? 내년에도 애인 스케줄 때문에 같이 보낼지 못 보낼지 불확실한 상황인데 내가 너무 크리스마스에 의미 부여를 해서 서운한 걸까? ㅠㅠ 마음이 좀 그래..

[익인1]

그냥 내가 책임질게 하고 만나면 안돼?ㅠㅠ
진짜진짜 돈 없는 상황에 저렇게 솔직하게 말해준거면 둥이를 정말 좋아하는거야
나쁘게 생각하면 한없이 서운할수있지만

[글쓴이]

주6일 일하고 저날 하루 쉬는 날이라서 진짜 쉬고 싶어서 돌려말하는 건지, 돈이 없어서 저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어 ㅠㅠ 전자면 다시 물어봤을 때 거절도 못하고 못 쉬잖아..

[익인2]

아니.. 돈 없다고 안 만날 수가 있나? 그냥 집데이트 해도 되잖아

[익인2]

집데이트 하자고 맛있는거 너가 산다고 말해 그러고 같이 보내자

[글쓴이]

주6일 일하고 저날 하루 쉬는 날이라서 진짜 쉬고 싶어서 돌려말하는 건지, 돈이 없어서 저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어 ㅠㅠ 전자면 다시 물어봤을 때 거절도 못하고 못 쉬잖아..

[익인2]

그냥 물어봐봐 집데이트도 좋다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근데 혹시나 피곤한거라면 집에서 푹 쉬어도 좋다고 편한대로 하자고 ㄱㄱ

[글쓴이]

으응 ㅠㅠ 고마워!!

[익인3]

돈 없어서 만나지 말자는 게 뭔말임... 개웃긴데 뭐 서울 부산 장거리야?

[익인3]

지가 돈이 없으면 어련히 알아서 쓰니가 내주겠지... 뭔 돈없다고 만나지말재ㅋㅋ

[글쓴이]

장거리야!! 내가 가기로 했고 가게 되면 나 맛있는 거 먹여야 되는데 여행 때문에 돈 많이 써서 그러지 못하니까 다음에 만나는 게 어떠냬..

[익인3]

아... 음 장거리면 좀 이해가는데 쓰니가 보고 싶으면 돈 신경쓰지 말자고 하고 만나자고 해봐ㅠ

[글쓴이]

돈은 내가 내면 되는데 애인이 주6일 일하고 크리스마스 때 하루 쉬는 거라 다시 말 꺼내기 눈치보이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기도 해.. 한번 더 말해볼까?

[익인4]

둥이갸 내면 되잖아 ㅠㅠㅠ 흠 서웅하당

[글쓴이]

ㅠㅠㅠㅠ 나만 서운한 거 아니지?
주6일 일하고 저날 하루 쉬는 날이라서 진짜 쉬고 싶어서 돌려말하는 건지, 돈이 없어서 저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어 ㅠㅠ 전자면 다시 물어봤을 때 거절도 못하고 못 쉬잖아..

[익인5]

장거리구나 그러면 이해가 가긴 하는데 굳이 몰 안해도 될텐데. 보자고 다시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