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붙잡으러 가는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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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까지 타고 감…

뭔가 스스로 너무 한심해 근데 걔없이 못살 거 같아서 진짜 감..

[익인1]

헉

[글쓴이]

명분은 가수 콘서트 예매도 미리 해놧으니까 간다 이건데… 사실상 걔가 목적이니깐..

[익인1]

나도 애인따라 입수할려고..

[글쓴이]

입수..?

[익인2]

한심하네

[글쓴이]

나도 아는데 없이 사니까 진쩌 죽을 거 같더라

[익인6]

남잔 많은데

[글쓴이]

그런가,, 딴남자랑 연락해더 전남친생각만남

[익인3]

장거리 연애였니ㅠㅠ 헤어진지는 얼마나 됐오?

[글쓴이]

헤어진지 얼마 안됐어 일즈일..ㅋㅋㅋ 근데 차단하고, 그다음에 연락하긴 했는데 너무 쌀쌀맞아서.. 장거리마즘

[익인3]

일단 만날 수 있다면 차분히 얘기해봐 넘 자책하거나 감정적 모습 보이지 말구

[익인4]

미래의 쓰니가 지금 쓰니를 보면 뭐라고 얘기할까??

[글쓴이]

도댜체 왜그러냐 그남자가 뭐라고….라고 할 가능성 90
그래 그 때 잡아서 결혼햇네… 10

[익인5]

ㄱㅊ 청춘이다

[글쓴이]

나도 이렇게생갓해야겟다 ㅋㅋ 인갈것도 아니고..

[익인5]

호구짓만 하지말고 마음정리 겸으로 ㄱㄱ

[글쓴이]

호구짓이 머야?? 예좀 들어주랑

[익인5]

걍 돈 바치거나 바람 피는거 봐주거나 헌신하다 헌신짝 되는 그런 느낌..?

[글쓴이]

5에게
아하.. 그런 건 아닌데 나한테는 못되게 대하긴해.. 지금더 내가 만나자고 부탁해서 2시간 반거리 가는데 걔네 집에서 볼 거 같은데.. 뭐 오라고 어영부영 말은 햇지만 나랑 대화를 해주겟다는건지 말겟다는 건지도 모르겠구.. 누가보면 내가 엄청 잘못해서 헤어진줄

[익인5]

글쓴이에게
너도 너가 어케 해야할지 정답 아는거 같은뎅
너 인생이니까 너가 알아서 해..!! 내가 말랴봣자 의미 없을 듯

[글쓴이]

5에게
그랭..ㅜㅠ 그냥 집에사 쉴 걸 그랫나 하는 생각도 드네 감기걸려서 아픈뎀.. 오늘 아니면 기회없을까바..
애초에 난 내가 왜 걔한테 이렇게 매달리는건지 모르겟어….

[익인7]

객관적으로 남친이 잘났어?

[글쓴이]

아니 전혀.. 걍 내가 좋을 뿐

[익인8]

누가 뭐라해도 하고 싶은거 다 해
그게 맞는거야 뭘 하든 후회는 남아

[글쓴이]

그냥 오늘 똥꼬쇼 다 하고 오면 후회는 안 남을 듯..

[익인8]

나도 쓴이처럼 그랬었는데 그래도 후회는 남더라ㅋㅋ
근데 그렇게 까지 하고 나니까 더 연락 할 희망이 없어져서 아주 조금은 ㄱㅊ

[익인9]

난 쓰니 멋지다 생각해ㅎㅎ 한번사는 인생 이것저것 해보는거지.
나는 용기가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