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졸이라 대학생때 발표도 해본적없고 인생 통틀어서 발표경험이 없어..
논문을 본것도아니고 자료조사도 직접해서 피피티제작하고 최소40명 오신다는데 발표를 3시간하래
하는이유는 신입사원발표이기때문에.. 새 프로젝트 및 기획안설명 시스템구조와 모든걸 설명하는시간이야..
이 회사가 신입키우는게 목적이라 한명한명 다 저렇게 진행해왔대 난 그걸지금 알았고
어찌보면 참 고마운곳인데ㅠㅠㅠ
학교다닐때 앉아서 책읽기만해도 얼굴이 진짜 빨개져서 실 핏줄터진적도있고 쌤이 놀라면서 보건실다녀오라한적도있어.. 그뒤로 쌤들이 출석번호불러서 내차례되면 다른친구들이 저친구안된다고 할정도로 소문나있고
평생본 가족들이나 친한친구들 앞에서도 아직까지 얼굴이 빨개져 화장으로 절대 커버못했고 얼굴만이 아니라 귀, 목 다 빨개져 거울보면 나도 놀랄만큼..
술먹고 빨개지는사람보다 더 빨개져
나진짜 내가 가진 스킬이라곤
단물빠진매실장아찌에 염소목소리밖에 없는데 발표라니
눈물나서 틈만나면 울고 회사도 무섭고 기죽고 자격지심생겨 다른 신입동기는 와 발표다!!! 이러고있고...
무서운데ㅠㅠ 다들 이럴 때는 어떻게해야돼?
퇴사하고싶다는게 아니야.. 그럼 진작했지..
이겨내고싶은데 상상도안가고 방법도 모르겠어 어떻게 준비하고 발표하고 해야하는걸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