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초록글 의견이랑은 별개인데 문득 든 생각은 베이킹 취미가 된 사람으로서 빵 진짜 사먹는 게 맞음

당연히 쓸데없이 비싸게 받아먹는 곳들도 많아서 그런 곳은 헤엑... 싶은데

일단 홈베이킹은 재료뿐만이 아니라 도구도 다이소 거라고 할지라도 이것저것 다 구비해야 하고

종류 하나만 만들 것도 아니니까 이것저것 사다 보면 분명 다 저렴한 거 샀는데 기본 십만원 됨

기계 줄이려면 손반죽 손휘핑으로 개고생도 해야 하고

뭐 다른 걸로 대체하면 맛 달라지고 들어가는 재료량도 달라진다니까 제대로 먹으려면 그거 또 사야 하고

버터 설탕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데 또 이왕 만들어 먹는 거라 버터 좋은 거 쓰려면 또 비싸고

일반 요리보다 베이킹이 더 예민하니까 설거지할 것도 많고 온도도 맞춰주고 뭐도 해주고

무엇보다 인건비요 인건비... 선물하려고 좁은 집에서 대량 생산 죙~일 하는데 개힘들어

그래서 이제 웬만한 빵들은 그냥 음 저 가격..~ 하고 인정함

물론 내가 먹고 싶은 재료 조합으로 갓 만든 빵 맛은 최고지만...😋

갓 만든 거 먹고 쟁였다가 하나씩 꺼내서 먹는 재미로 만든다... 힘들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