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시다>> 이게 사투리라구...?

친구 옷자락 끄시는 거 보고 "야 너 옷 다 끄셔!!!" 이랬는데 못알아들음 그래서 "옷 끝자락 지금 바닥에 다 끄시고 있다고" 라고 다시 말해주니 친구가 "너 아직 사투리 남아있네?"이래서 이게 사투리인 줄 알게됨... 

나 한 10년 전쯤에 억양도 거의 없고 사투리도 잘 안 쓰는 지역에서 서울로 전학왔거든? 10년 넘게 흘렀으니 아예 안 쓰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가 사투리인 줄 모르는 사투리들이 있어서 좀 신기해 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끄신다는 말 잘 안 써...??? 나한텐 너무 익숙한 말인데...

[익인1]

전라도?

[글쓴이]

웅 전북!

[익인1]

나돈데 ㅎㅇ

[익인2]

처음 들어봄

[글쓴이]

진짜 싱기하다

[익인3]

어느 지역권인데? 난 경북인데 처음 들어

[글쓴이]

나 전북 !

[익인4]

끌린다?
나 대구인데 끄시다 쎀ㅋㅋ

[글쓴이]

어어 맞아 ㅋㅋㅋㅋ

[익인5]

경기도 사는데 처음 들어봐ㅋㅋㅋㅋ 보통 끌린다고 하지

[글쓴이]

너무 신기해.. 얼마전에도 <쌔랍다> 이거 사투리래서 충격 먹었는데 ㅋㅋㅋㅋ

[익인5]

전라도 친구들은 사투리 억양이 세지 않아서 체감 못 하다가 가끔씩 꼿발처럼 처음 듣는 단어 말하면 새삼스럽게 느껴지더라ㅋㅋㅋㅋ 쌔랍다 이건 무슨 뜻인지 짐작도 안 되는데...???

[글쓴이]

쓰라리다 랑 비슷한 뜻이야!! 꼿발은 나도 처음 들어봐 ㅋㅌㅋㅋ

[익인5]

아 전라도 내에서도 사투리가 다른가 봐 꼿발은 까치발이래!! 그리고 야 있냐 내가 ~했냐 이런 것도 사투리인가 봐 맨처음에는 물어보는 줄 알고 대답했는데 왜 대답하냐고 해서 서로 ??? 상태였어ㅋㅋㅋㅋㅋㅋ

[익인6]

광주 사는데 처음들음ㅋㅋㅋ

[익인7]

헐 나 대구사는데 첨 들어봐

[익인8]

살면서 첨들어봄

[익인8]

난 경기

[글쓴이]

다들 모르는구나,, 신기하구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