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친구는 케이크 만들어서 나한테 짬처리하는거같아

좋은 마음이겠지 물론...... 근데 저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1. 달라고도 안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내 생일선물은 자기가 직접만든 케이크가 고정이고 

2. 본인이 맛을 안봄

3. 그러므로 맛이없어 

4. 근데 그걸 모르니깐 악순환.. 주변 누가 자기한테 케익이나 빵 만들어줬는데 맛없다 하겠음.... 

[익인1]

맛없으면 좀 그릏긴 하다......

[익인2]

다이어트나 당조절 한다구 이제 케이크 못받는다고 해봐...!

[글쓴이]

당조절 해야해서 디저트 류 안 먹는다고 하면
내가 앞으로 얘랑 연결되어 있는 인스타나 블로그에 누군가랑 카페 간 사진을 영영 못 올리거나 생각 없이 울려서 들키거나 둘 중에 하나일 거 같아서 그 말은 차마 못했거든ㅜ

[익인3]

최악이다 ㅋㅋㅋ돈없거나 쓰는거 아까움+자기만족에 취한거인듯.고맙지만 케이크 이제 안먹는다고 말하자...

[익인4]

아 케이크도 같이 주는게 아니라 선물로 퉁친다고..? 케이크 가게 해서 잘 만드는 것도 아니고 참 양심도 없다..

[익인5]

대놓고 말해 안그럼 너만 손해임

[글쓴이]

손절하자는거 아니냐고 ......

[익인5]

자기가 피해끼쳐놓고 손절로 받아들일 애면 손절하는게 맞지

[익인6]

난 케이크 받기 싫어,,,,

[익인7]

걍 맛없다 해

[익인8]

이런건 직접적으로 말해야지 아니면 몰라 짬처리는 아닌 것 같고 그 친구는 시간과 정성을 들인 선물에 가치를 두고 직접 만들어주는 것 같은데

[글쓴이]

나도 알아...
짬처리라고 표현한 이유는 본문해도 써놨듯이 본인이 맛도 안 봤으면서 주는 것 때문이야
내가 이것저것 다 만들어 봤는데 이게 제일 맛있어서 너를 위해 만들엇다 이러면 아무리 맛없어도 다 먹지 감동인데...

[익인8]

그 친구가 부족한건 상대방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지 제대로 고려를 못한거고 맛을 떠나서 너한테 정성을 들인 선물을 해주면 기뻐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준비해줬을 수 있다 생각해 그러니까 선물 받고 제대로 얘기를 해줘야해 생일에는 내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고 전문적으로 배운게 아닌 이상 직접 만들어주는거 맛은 부족 할 수 밖에 없긴해

[익인9]

너도 그냥 케이크로 퉁쳐버려 몇 번 하면 자기도 깨달을 거야

[글쓴이]

나는 사야하잖아... 투썸 조각 케이크 이런 걸로 퉁쳐버릴까 ㅌㅋㅋㅋㅋㅋ

[익인9]

엉 아니면 1~2만원하는 플라스틱 안에 있는 미니케이크

[익인10]

너도 한번 만들어조
재료값 5000원임

[익인11]

원데이 클래스 같은거 가서 만들어서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