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은 서로 너무 잘 맞고 아무 문제 없어 근데 애인 어머니가 너무 이상해서 4년 만나다 헤어졌어 그냥 평소랑 다를 거 없는 날이었는데 마음속으로 헤어져야지 헤어져야지 하다가 좋아서 못 헤어지고 있었어
본인은 되게 오픈 마인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만 보면 볼때마다 애 낳으라고 하고 본인은 큰집 살면서 자식들이 대출 갚아주는데 원래 시작은 다 월세 살이라고 나덕분에 아들 걱정 없다 하심 부모님이 사준 내 아파트 있는데 거기서 신혼집 하면 되겠다는 생각인지..
이런 저런 게 쌓이면서 연말에도 또 어머니 볼 생각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앞으로도 이럴 거냐 물어 봤는데 어머니 때문에 더는 못 만나겠다니까 이해가 안 된다고 싸우다가 결국 내가 못하겠다고 헤어졌어 이 사람은 너무 좋은데 이 사람 엄마까지 품을 자신이 없어 4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점점 더 심해졌음 심해졌지… 안되더라고. 주변에 이렇게 헤어지는 사람이 많다는데…
이 사람 없이 살 자신이 없는데 다 살아지겠지? 연애를 안해봐서 30인데 겨우 두번째 연애야ㅋㅠㅠ 결혼 생각 없었는데, 이 사람 때문에 생각도 바뀌고 애기도 싫어했는데 애기도 낳고 싶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