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였음 약속장소를 어디역으로 띡 정해뒀는데 (*거기가 워낙 방대한 역이고 몇번 출구로 나오냐에 따라 완전 다른 길임)한 이년정도 안보다 본애라 그런가 얘는 지가 생각한 출구로 가고 나는 내가 항상 사람들 만나던 그곳으로 갔음 가다가 다와갈때즘 서로 톡하는데 뭔가 이상해서 서로 너 거기야??? 이러다가 내가 일찍 나와서 그냥 걔한테 갔음 출구를 정해두고 만났어야 했는데 서로가 그냥 서로 익숙한곳이 당연히 맞겠거니 하고 그렇게 엇갈린거임 이건 그냥 둘다 생각을 잘못한거잖아 그래서 갔더니만 걔가 내가 늦었다고(?아직도 왜내가 늦은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봤는데 보자마자 겁나 징징댐 그래도 일단 놀긴 놀았음 근데 뭐 먹는게 보일때마다 나 저거 사줘 니가 늦었잖아 이러길래 난 진짜 장난치는줄 알고 웃고 걍 씹었는데 어디 가게로 들어가자마자 이거 너가 사는거지? 너가 늦었잖아~! 이러면서 앙탈을 부리는거임 그때부터 아 이 는 진심으로 그걸 내가 늦은걸로 여기는건가 지가 생각한 장소가 맞고? 돌i인가 싶은거임 근데 뭔 자꾸 지 가정사 딥한거 나한테 늘어놓다가 뭔 정치얘기에 남녀평등 얘기 하는데 나도 당연히 남녀평등을 밀지만 걔는 보법이 좀 다른애 같았음..애들이 쟤 이상하다고 피할때 걍 새겨들었어야 했는데 ㅎ ㅠ 끝까지 내가 안산다고 야 솔직히 니가 사야지 니가 늦었는데 중얼중얼 나 새지폐라 돈 쓰기 싫으니까 오늘 니가 다 내면 안되냐 등등 진짜 스무살 초반 애가 오지게 돈돈거리더라 아직도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