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바쁘고 힘든건 알겠는데
걍 대충 때우고 싶어하는건가 싶을 정도라
슬슬 빡치려고 함
애인은 대학생이고 난 신입사원
한 12월부터 애인은 시험기간이라고 맨날 스카가고 공부하다 시험 끝나고 감기까지 걸림
당장 다음주에 뭐할지도 ㅋㅋ 단한번도 말 없어서
내가 케이크 그냥 먹고 싶은거 예약하고 장소도 예약했어ㅋ
굳이 이거이거어때 물어보기도 귀찮고 걍 짜증나네
연말에 여행 가자고 어디갈까 하면서 비행기표 알아보고 했었는데 그냥 다 좋다 알아서 해줘 이 마인드같은데
내가 추진 안하면 ㅋㅋ 진짜 아무계획 하기도 싫어보여서
걍 때려치고 혼자 훌쩍 떠나버릴까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오늘은 시험 끝나고 만나서 얘기도 하고 여행계획짜고 바로 예약할거 다 하려했는데 감기라 몸 안좋아서 못만나겠대
내가 괜찮냐고 하면서 치킨 시켜주고 약좀 사먹으라고 내내 얘기했는데 결국 약도 안 사먹음
여행은.. 내가 알아서 해? 이러니까 갑지기 별로 안가고싶은 티 슬쩍 내는데 어쩌라고 싶었음
근데 좀…. 나도 신입사원이고 맨날 회사에서 혼나고 스트레스받고 야근하다 집오는건데 저러니까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