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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가 있어도 학생으로서 삶에 대한 의미랄지 본인의 주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이공계열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인문계열 전공자는 학부시절에 그런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래서인지 주변 보면 석사 과정 밟으면서 혹은 취직하며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처음으로 겪는 이공계열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됨. 기회를 잡아 내 것으로 만드는 건 온전히 내 몫이니 인문계열 전공자가 더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야. 오히려 인문학도인데도 깊은 통찰을 주저하거나 표출에 민감한 사람을 볼 때면 전공의 가치를 대학에서도 찾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워. 나도 배워야 할 게 많지만 옳다고 여겨지는 대학의 의미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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