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홀어머니의 보호자인 애인 약속을 자주 깨는데 지친다…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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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에서 길면 한달에 한번 미리 한 약속을 하루전 아니면 당일에 파토내

어머니가 갑상선 암이시고 보호자가 애인라서

당연히 이해했지만 매번..이러니깐 이제는 지치네..

약속 잡으려고해도 엄마 엄마

주말 데이트 하려고해도 

엄마 병원 진료, 엄마 퇴원하신다는둥 쌓이는것같아..

연애하고 첫 크리스마스인데 갑작스럽게 엄마 항암치료 받으신다고 혼자 보내야해…

이제는 기대하는게 정말 무섭다..

상황 이해하려고해도.. 은근 섭섭한건 어쩔수가 없네.

섭섭하다고 생각이 들때마다 이해해야한다고 질책했는데

이 남자는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드네

큰것도 아니고 데이트 사소한거 하나 기대했을뿐인데

기대하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외롭다 정말…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온거겠지..

[익인1]

홀어머니 밑에 보호자 노릇하는 아들... 결혼까지 갈 수 있는 연애도 아닌데 왜 붙잡고 있어 ㅜ

[글쓴이]

정이겠지…끝내야 할까봐
난 큰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데이트, 만나는걸 바라는데 그것조차 힘이드네 ㅎㅎ

[익인2]

남의집 기둥 빼가는거아녀

[글쓴이]

내가 여자친구가 아니라 엄마가 와이프 같은데 둘 사이에 껴든 느낌이 가끔 들어

[익인3]

그만하자 ..

[글쓴이]

목끝까지 헤어지지는 말이 나오려구해.

[익인3]

그 말을 뱉으셈

[글쓴이]

응 안그래도 메모장에 이별통보 할 말 쓰고 보내기 직전에 글 올렸오

[익인4]

갑상선 암이고 항암치료면 그럴 수 있지
근데 상대가 남편도 아니고 남친일 뿐인데 니가 감당해야할 이유가 없음

[글쓴이]

응 그래서 매번 이해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나도 좀 지쳐…..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약속 잡으면 바로 파토내서 내 계획도 망치고, 차라리 친구 약속 잡아서 만나는게 횟수가 더 많더라 ㅎㅎ
주말에 만나자고 말하는것도 어머니 눈치 보이는것도 이게 맞나싶다…

[익인5]

나같아도 헤어지자는 말 나옴

[글쓴이]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답은 이거 하나인거같아..

[익인6]

응 상황은 상황이고 내 서운한건 서운한거니까 절대 별개야.. 이해도 한두번이지
그 상황을 내가 이해하면서 감정을 죽일필요 없어 그러다 둥이가 마음의 병난다

[익인7]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