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백일 넘었어
백일 편지에 내가 먼저 번호 물어보지 않았으면 지금쯤 우리는 각자 다른 사람 만나고 있겠지?ㅠ 이렇게 적혀있는 거야
진짜 기분 너무 나빴는데 그냥 그럴 수 있나하고 넘겼어
근데 어제 내가 진짜 오래된 사친 만날 일 있어서 허락 받았고 나가도 된다고 해줘서 오 완전 쿨남 ㅋ 이랬더니 무슨 일 있으면 남남되면 되는 거라 생각한다고 알아서 잘할 거 알아 이러는 거야...ㅋ .......... 어제 내가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은 안해도 된다 나한테는 그냥 헤어지면 그만이라 들려서 서운하다 했고 알겠대
근데 또 오늘... ㅋㅋ
애인이 대학원생이라 바빠져서 주말에 한번 이렇게밖에 못 만나서 그런 얘기 했는데 난 원래 성향이 자주 못 만나면 마음이 식는 편이거든 근데 이건 썸탈 때 얘기했어서 오빠도 알아 이번에 얘기할 때 난 자주 못 만나면 힘들어ㅠ 오빠 나 자주 보러와줘 했는데 서로 노력해야지 노력 했는데도 멀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이럼....
나 진짜 너무 현타오고 한달 이내에 연타로 이러니까 너무 힘들어 내가 예민한 건가 아까 카톡하고 그런 말 왜 하냐고 뭐라하고 난 뒤에 미안하다고 하긴했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돼서 눈물이 막 나 현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