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카톡으로 말했고 전화로도 몇번 싸우고
다투고 하면서
많이 매달렸어. 2달 가까이..
새로운 남자 생겼다고 그만 하라고 해도
발신 번호로 전화 오고 그랬어.
한번이라도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고,
밥이라도 한끼 먹자고 싫으면
그냥 얼굴이라도 보자고..
10시간 넘게 내가 자주가는 카페에서 기다린다고 했어.
이게 좀 소름 돋아서 싫어졌는데
근데 ..시간이 흘러서 그런가
이제 정말 나 아무렇지도 않거든?
한번은 예의상 얼굴 보고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무슨 감정일까? 1년 넘게 사겼었어.
한번은 그러는 게 맞는걸까? 이별이 처음이라 힘드네
다시 재결합 생각은 전혀 없는데
미련 주는 행위일까? 그런거면 싫거든.
종강이라 본가 내려가서 아마 아예 못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