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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24l

정말 그 초감각자인 건 알아

최근에 내 쪽 형제중에 한명이 hsp 테스트 하니까 엄청 높은 점수가 나왔더라고

형제가 너무 예민하니까 옛날부터 친가에서도 부모한테서도 미움을 받기 일쑤였어

얘는 왜이럴까 하고 오히려 더 때리고 혼내더라

그런 형제를 보면서 이해가 안 됐지 그냥

뭐가 그렇게 예민할까

근데 또 서럽게 우는 거보면 혼낸 어른들이 너무하다 싶더라고

그래서 그냥 옆에서 조용히 들어주고 보듬어주고 그랬어

지금 커서는 어른들하고 연락은 잘 안 하고 지내지만 형제들끼리 연락은 하고 지내는 중이야

근데 최근 들어서 hsp 라는 테스트를 해봤는데

본인이 이래서 그렇다고 나한테 말을 해주더라고

본인이 이상한 게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안심하는 거보고 나도 또한 다행이다 해줬어

근데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더라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그 문제만 몇달째 나한테 계속 말만 하고 그러니까

나도 계속 들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좀 진절머리 났다고 솔직하게 말할게.

그래서 약을 차라리 먹거나 병원에 가보는 게 어떠냐 현실적은 조언을 했더니 이게 그... 트리거였나봐

내 말은 그 이후로 하나도 안 듣고 본인 말만 하기 바쁘고 날 나쁜 사람으로 몰아세우더리고

나도 억울해서 뭐라고 따박따박 말했다가 뒤늦게서야 hsp이었지 하고 그냥 내가 먼저 사과했어

그리고 이렇게 들어주는 것도 힘들다, 해결방법을 찾아야하지 않겠냐, 계속 이 문제만 몇달째다.

맨날 그 문제 얘기만 하는데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 하냐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형제도 진정하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대화하자고 하더라 미안하다고 하고

주변에 HSP인 형제나 친구 있어? 

다들 어떻게 대해? 갈등이 있으면 오히려 말을 들어주고 보듬어줘? 

난 모르겠어 너무 낯설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경험익이 있으면 물어보고 싶어

어떻게 지내고 잘 지내는건지...

이해해주고 싶어 너무 

형제도 나도 가족이 둘밖에 없어서 더 이해하고 싶거든

누가 알면 알려줘



 
익인1
일단 hsp라고 다 저런 건 아니야
근데 기본적으로 예민하고 감수성이 짙을 거 아니야 그러니까 너가 약 먹어라 병원 가라 하면 자길 진심으로 봐주지 않는구나 해서 기분이 나빴던 거지만 되려 너도 힘들다고 어필하니까 이해를 하는 거야 그게 예민한 사람들의 알고리즘이야
나의 고통에 침해받는 것에 예민한 만큼 타인의 고통에도 그만큼 이입할 수 있는 사람이지

23일 전
글쓴이
모르겠어 그냥 과거에... 마약성 관련된 약을 먹고 고생을 했다는 얘기만 계속 하니까
나는 강요를 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은 그걸 계속 말을 하니까, 나보고 강요했다고 하니까...
그래서 잘못된 걸 알고 곧바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했었는데 나랑 전혀 대화가 안 됐었어
나는 지금 그 문제만 지금 2달 3달째 달고 사니까
해결방법을 안 찾으려고 하니
진절머리가 났었어 ㅋㅋ ㅠ
그래서 더 대충대충 대답을 하게 됐나봐...
아직 이해하기엔 멀었나봐 난

23일 전
익인1
트라우마가 심각한가 봐 그리고 네가 감당해야할 문제도 아냐 너무 취약한 상태라 남들의 말이 안 들어오고 자기 자신의 감정만 중요한 상황이라서
네 잘못은 전혀 없으니까 자조같은 말은 안해도 되지만 네가 더 이해를 해보고자 하고 있으니 너도 고통을 좀 감수할 수밖에 없는 거지
일단 한번 깊게 얘기를 해보면서 절대 귀찮아서 혹은 지금 네가 바보같아서 라는 뉘앙스를 내보이지 말고 병원이나 상담을 유도해보는 건 어떻게 생각해
네가 그 아이를 꺼내줄 의향이 있다면

23일 전
글쓴이
병원이나 상담을 해보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었어. 근데도 거절하더라고... 그냥 형제 본인은 나는 정신병이 아니다... 우울증이 아니다, 정신병자 취급하는 거냐 그러니까
나는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내 주변 사람도 약 처방받거나 상담받고 잘 산다고 말해줬거든.
근데 형제는 마약성 약은 너무 힘들다, 내가 무슨 상담이냐, 난 우울증이 아니다.
이런 얘기가 계속 오고가고 그러니까 상담의 ㅅ자도 꺼낼 수가 없었어...
그렇다고 저 상태로 두기엔 어찌할 방법도 없고 하...

23일 전
글쓴이
사실은 어떻게 유도를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혀...
내 주변 사람들은 힘들어서 다들 스스로 찾아간 케이스였지만

23일 전
익인2
Hsp라는 용어는 처음 보는데
엄청 예민한 사람이라고 검사 결과 받아본 적은 있어
결론적으로는 형제 본인이 나이 먹으면서 누가 매번 받아줄 수 없는 건데 사회화돼야지 뭐
세상에 단점만 있는 게 없어서 예민함도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 있고 그걸로 먹고 살 수도 있는 거고

23일 전
익인2
남의 끝없는 희생과 노력을 원하는 건 예민이 아니라 이기적인 거지
아무한테도 이해 못 받는 기분을 느끼고 살았을 거라고 짐작하는데
그건 누구나 어느 정도 그렇다는 것도 걔가 받아들여야 진전이 있음

23일 전
글쓴이
그냥... 무조건 이해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구나 댓글 고마워
23일 전
익인3
나이가 어린거지?? 나도 테스트해보니 높게 나왓는데 난 오히려 내가 누르고 살아서 스트레스 받아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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